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주인공인 제주해녀들의 공동체 사진집과 전통 해녀음식을 집대성한 책자가 발간됐다. 제주도는 22일,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된 ‘제주해녀어업’ 보전 및 전승을 위하여 제주학연구센터와 함께 『제주해녀의 얼굴』 사진집과 『제주해녀 음식문화』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제주해녀의 얼굴』 사진집은 제주해녀를 오랫동안 카메라에 담아온 서재철, 강만보, 김기삼, 이성은 작가가 100일간 제주도내 102개 전어촌계를 돌아다니며 현직해녀들의 얼굴을 사진 촬영하고, 후세대에게 기록으로 전승하기 위하여 사진집으로 제작됐다. 또한 『제주해녀 음식문화』책자는 해녀들이 직접 운영하는‘해녀의 집’과 지역대표 해녀분들을 찾아가 구술자료를 수집하여 해녀전통 해산물 요리법 등 총 4편으로 구성됐다. 발간된 책자는 도내외 문화기관 및 관계단체에 배부했으며, 해녀박물관 홈페이지와 제주학연구센터 아카이브 자료실에 원문으로 공개되고 있어 해녀어업 문화 기록 보존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주해녀의 무사안녕 기원의례가 2월 20일 한림 귀덕어촌계를 시작으로 도내 어촌계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진다. 매년 거행되는 해녀들의 무사안녕 기원의례는 음력 1월 초부터 3월 초까지 두 달간 제주도내 30여 곳에서 어촌계 주관으로 행해지는데 영등굿, 잠수굿, 해신제, 수신제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영등굿은 원래 음력 2월 영등달에 행하는 마을굿으로 문헌 기록에는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다. 민간에서 전해지는 설에는 영등신은 ‘강남천자국’ 또는 ‘외눈박이섬’에 사는 신으로서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에 제주도로 찾아왔다가 이 달 15일에 우도를 통해 본국으로 되돌아간다고 전해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제주해녀들은 영등신을 맞이하여 한 해 동안 조업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했다. 해녀 신앙의례는 그동안 현대화와 해녀의 고령화, 제례비용 증가 등으로 점차 소멸되어 현재는 30여개 어촌계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보전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해녀 전통신앙의 전승을 위해 금년도부터 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여 의례 규모에 따라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수대에 걸쳐 내려온 해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1일,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평가를 위해 지난 4년 동안의 운영에 대한 경과보고서 등을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경유하여 유네스코에 제출된 보고서는 경과보고서, 자체평가서, 관리계획, 증빙자료로 이루어졌다. 보고서를 제출받은 유네스코에서는 평가위원의 선정, 현지평가 및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제출된 보고서를 토대로 유네스코 측은 오는 7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현장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9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지난 2010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인증을 받은 후 2014년에 성공적으로 재인증을 달성한 바 있다.
제주도는 20일, 정착 주민과 이주여성들의 전문성과 재능을 활용한 『이주여성 전문인력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사업 신청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가 지난 2016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양성평등 정책 ‘제주처럼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로 이주하며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전문성과 재능을 지역 사업과 연계해 제주형 마을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 사업이다. 신청자격은 제주도에 소재한 단체 또는 법인으로, 신청된 사업계획의 적합성․타당성․사업수행능력 등에 대한 자체심사와 제주도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개 단체 또는 법인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오는 3월 5일 마감된다. 운영단체 및 법인이 선정되면 정착 주민과 이주 여성의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전문성을 마을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중간관리자 ‘ᄒᆞᆫ디’를 20명이상 모집하게 되며, 이들은 마을공동체 일자리 사업 발굴과 컨설팅에 참여해 마을공동체 단위의 제주 일자리 추진사업을 발굴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 간 제주지역 다문화가정 30명에 대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람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올림픽 관람 외 대관령 눈꽃축제 등 지역 축제 참가 및 강원도와 수도권 일대 명소 탐방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와 스포츠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없었던 도내 다문화가정에 즐겁고 따뜻한 선물이 될 것으로 제주관광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만덕기념관은 최근 설 명절을 맞아 제주도내 어려운이웃을 돕기 위한 ‘김만덕 사랑의 나눔쌀 1,300kg’을 도내 독거노인가구 및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9일 제주시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와 함께 삼양과 화북 일대의 독거노인세대를 찾아 사랑의 나눔쌀 200kg과 삼다수를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월 13일 만덕로타리클럽과 용담동 일대의 저소득 가구에게 사랑의 나눔쌀 200kg 및 생필품 전달, 중앙성당 빈첸시오회를 통해 제주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나눔쌀 300kg을 전달했으며, 2월 14일 제주도내 요양원 3곳에 600kg을 전달했다. 이에 김만덕기념관 김상훈 관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설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김만덕기념관이 하는 쌀나눔에 동참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제주를 흉년에서 구휼한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실천하며, 제주의 나눔 아이콘으로 앞장서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덕기념관은 2015년 5월 개관이래 지금까지 총 58톤의 쌀을 제주도내 어려운 이웃 및 사회복지 시설 단체에 나누고 있으며, 특히 연초부터 설 명절까지 3.7톤의 쌀을 집중적으로 나누고 있다.
제주도는 13일, 이번 구정 연휴 약 2만 여명의 추모객들이 양지공원 「추모의 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존 6개소의 분향실 외에 임시 분향소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개방시간을 2시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지공원을 찾는 방문객은 평일에는 350명 정도에 이르고 있으나, 명절기간에는 가족들의 방문이 폭증(일일 9,000명 내외)하고 있어 추모객들이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평상시 개방시간(오전 8시~오후 5시) 보다 2시간 연장하여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양지공원에서는 추모객들이 추모관 이용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봉안위치 안내, 교통 및 주차질서 유지 등 편의제공을 위하여 특별 근무조를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도에서는 연휴기간 동안 일시에 많은 추모객들이 양지공원을 찾아 교통이 혼잡하므로 가급적 자가용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바라고 있으며, 추모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설명절 당일과 설명절 익일을 피해 편안한 추모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라고 있다.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소장 강수영)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제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4층 강당에서 『2018년도 기업지원제도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사업을 소개하고 △중장년취업지원프로젝트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지원금 제도 △일자리안정자금사업에 대해 설명한다. 참가대상은 도내 기업대표, 인사·노무 담당자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 참가신청은 오는 2월 20일까지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064-710-4505)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한편 노사발전재단은 △노사상생을 위한 재정지원 및 교육사업 △일터혁신컨설팅 및 일문화개선 지원 △신중년의 인생3모작 지원 △노동분야 국제교류협력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이다. 강수영 소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에서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을 자세히 알고 활용하시는 계기가 되어 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주도와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발표된 제주 일자리 정책 5년 로드맵 세부실천과제 중신중년 근로자 장기근속 및 전직 지원의 후속조치다. 도내 중장년 고용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는 이번 사업에서는 사업주가 만 40세부터 64세까지의 구직자를 채용하면 해당기업에 월 40만원씩 1년간 인건비가 지원된다. 제주도에서는 금년도 첫 시행인 점을 감안 60명 규모로 시작해 호응도와 성과를 보면서 앞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주는 만 40세부터 64세까지의 구직자 채용 이전에 노사발전재단 제주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 사업 참여신청을 하여야 하며, 사업 참여 신청은 참여신청서 및 관련서류를 첨부하여 직접 방문하여야 한다. 사업 참여 자격요건과 기타 사항은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12일,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 특별비상대책반을 편성하여 24시간 모든 재난상황을 관리하는 비상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규 기간제주도와 행정시 재난안전상황실은 근무인력 보강, 상황전파 및 재난상황분석 등 상황실 기능을 확대하여 설연휴 기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는 물론 재난문자, 재난 예경보 방송 등 신속한 상황 전파, 긴급대응 조치 등 각종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설 연휴 24시간 재난안전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재난취약시설, 교통, 해양, 환경, 보건, 건설현장 등의 재난안관리를 위한 안전점검 및 대책반 운영으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여 도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안전 상황관리와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감으로써, 도민과 제주를 찾은 귀성객, 관광객 등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