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1일, 안덕면 덕수리, 성산읍 신산리, 신천리일주도로 주변 취락지구 등에 대해 야간 교통사고 예방 및 마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구국도 밝은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밝은도로 조성사업 지역은 일주도로변 취락지구와 농경지를 연결하는 도로변이 어두워 농번기 시 야간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경운기 등 농사용 차량 등이 교통사고 위험성이 노출되어 가로등 설치에 따른 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서 지역 주민 및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가로등 설치를 건의해 온 지역이다. 제주도에서는 지난해 「구국도 밝은도로 조성사업」에 사업비 14억원을 투입, 구좌읍 김녕리 지역과 성산읍 고성리, 온평리 지역에 가로등 200주를 신설한 바 있다. 이에 제주도에서는 밝은도로 조성사업으로 일주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 및 농사용 차량들이 야간 운행 시 시인성 확보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과 크고 작은 성추행 등으로 제주 지역 관광안전도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불법영업으로 적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게스트하우스 지하에 클럽시설을 설치하고 전문DJ 등을 고용, 주류판매를 해온 조천읍 소재 모 게스트하우스를 적발했다. 해당 업소의 업주는 중국인(46세, 남)이었으며, 관리인 2명은 한국인이었다고 경찰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올레길 열풍을 타고 제주에 자리잡은 게스트하우스가 관리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는 동안 갖가지 불법영업행위가 판을 치고 있었다는 사실에 도민과 관광객들은 분노하는 한편, 이제라도 제대로 된 관리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는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11일부터 20일까지 제주대학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국가인권위원회 및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장애인 인권 공동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8년「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시행 10주년을 맞아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통해 수많은 차별의 장벽을 허물고 당당한 권리의 주체로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개최된다. 사진전에는 한국의 김중만 작가와 스웨덴의 마르쿠스 마르세틱(Markus Marcetic) 작가가 찍은 사진 작품 28점이 전시된다. 김중만 작가 전시작품으로는 휠체어로 여행을 다니며 글을 쓰는 여행작가,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해 힘쓰는 활동가, 두 팔을 잃은 뒤 의수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 등 국내 장애인 14명이 모델로 직접 나서 찍은 사진이며, 그들의 삶과 희망을 다룬 글도 함께 소개된다. 아울러, 스웨덴의 마르쿠스 마르세틱 작가 작품으로 뇌종양으로 성장은 멈추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성취하려고 늘 노력하는 패스트푸드 점원, 장애인으로 지원을 받기보다 장애인을 지원하는 기관에서 책임자로 일하고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는 우수종돈 농가 보급을 통한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 확대를 위해캐나다와 미국 등 외국산 씨돼지 120마리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돼지 품종에는 흑돼지 합성돈 생산을 위한 계통조성 실증시험 연구에 사용될 흑돼지 계통인 미국산 라지블랙 품종도 10마리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는 오는 4월 21일부터 캐나다 및 미국 소재 현지농장을 직접 방문,씨돼지 개체능력과 외모, 혈통확인 등 검증과정을 거쳐 유전능력이 뛰어난 후보 씨돼지를 선발한 후질병검사 등을 거쳐 6월 초순경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로 반입할 예정이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 ‘전국100만 사회복지사 체육대회 및 전진대회’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18 한바탕제주, 100만 사회복지사의 열망, 당당한 사회복지사, 대한민국 복지의 힘찬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일선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소통과 더불어 사기 증진과 화합 도모의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애향운동장과 라마다호텔 등 도내 일원에서 체육대회 및 전진대회를 겸해 열릴 예정이며 전국 17개시도 사회복지사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개회식 및 화합의 장 행사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장관기 축구대회, 남녀 혼성 800M 계주, 미션수행릴레이 계주 프로그램, 폐회식 및 시상식 등 공식 일정을 갖게 된다.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승환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등 이 참석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개회식에서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지려면 촘촘한 복지망 구축과 함께 복지서비스가 대상자에게 정확히 전달되고 서비스의 질도 꼼꼼히 관리돼야 한다”면서 “복지 일선의 세세한 부분을 잘 알고
제주도는 4일,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일제강점기에 강제 연행된 제주도민들에 대한 이주경로 추적 사업을 올해에도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실시되는‘일제강점기 재일제주인 강제동원 현황 및 실태조사’사업은지난해 실시한 「일제 강제연행 재일제주인 이주경로 추적」사업에 대한 세부조사의 일환으로 일제강점기에 강제연행된 제주도민에 대한 정확한 이주경로 등 세부적인 현지조사를 위해 규슈 및 오키나와 지역을 중심으로 재일제주인의 이주경로, 강제연행 관련 추모시설과 강제동원 및 피해자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규슈·오키나와 지방은 일본이 무기와 군수물자를 생산하였던 곳으로 이를 위해 조선인과 중국인 그리고 연합군 포로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린 곳이며, 현재 파악된 규슈지방 강제동원 작업장은 845개소이며, 이 중 군수공장은 140개소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강제연행 실태조사 사업이 선조들의 여정을 역사적으로 고증함은 물론 재일제주인 1세대들의 삶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정체성 확보 및 조상과 고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계기를 제공하고,재일제주인 1세대들에 대한 연구에도 중요한 학문적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유나이티드는 ‘4·3 70주년’을 맞아 3월 31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4·3 전국화 홍보’를 위해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과의 경기 직전 “4·3 추모 및 4·3 알리기” 홍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날 경기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상순 서귀포시장이 참석해 양팀 선수단을 격려했고, 본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단은 물론 경기 관람자 모두가 4·3 영령을 위한 추모 묵념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선수단 입장 시 4·3 유족회 아이들 22명이 동백꽃 배지를 달고 가이드 보이 역할을 했고, 특히 이 날 패널트킥 이벤트가 펼쳐졌는데 원희룡 도지사가 콜키퍼로, 4·3유족회 아이(남·여 각 1명) 2명이 키커로 나서 깜짝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K-리그에서 4·3 추모의 시간이 공식적으로 행해진 것이 최초라며 매우 뜻깊은 자리다”라며 제주유나이티드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사흘 뒤면 제70주년 4․3추념일인 만큼 추념식이 열리는 4․3평화공원을 비롯해 제주 곳곳의 4․3 현장을 찾아 4·3을 기억하고, 4․3의 역사와 교훈을 마음에 새겨주시기 바란다”며 4·3 70주년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 날 경기장 주
제주도농업기술원은 30일, 시설하우스 토양환경개선을 통한 깻잎하우스 연작해소 추진에 대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1989년부터 시작된 깻잎 재배는 현재 80농가에 걸쳐 15ha내외를 이루는 동부지역의 주된 시설채소 작목이 됐다. 하지만 30년 가까이 깻잎재배가 이뤄지면서 지속적으로 연작에 의해 경반층이 굳어져 물빠짐과 토양공기의 흐름이 나빠지면서 최근들어 습해 및 생육부진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설채소의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코자 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심토파쇄기를 이용한 토양 물리성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 30일 구좌읍 김녕리에서 깻잎농가 50여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심토파쇄 시연회를 개최했다. 심토파쇄를 하면, 토양의 50~60cm 아래의 토양의 경반층을 파쇄하여 토양밀도를 낮춰 통기성을 좋게하고 물의 침투성이 좋아져 뿌리자람을 좋게 할 수 있어, 습해를 방지하고 이에 따른 깻잎의 자람을 건강하게 하여 상품율을 높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시연된 심토파쇄기는 토양에 공기를 주입하여 경반층을 파쇄하는 폭기식 심토파쇄기다. 이 기계를 이용하였을 시 토양내 석회시용을 겸할
제주 4.3 유적지인 수악주둔소가 유적 중에는 최초로 국가문화제로 등록 예고된다. 등록 예고된 문화재 명칭은 “제주 4·3 수악주둔소”이며, 예고기간은 3월 30일부터 4월 28일까지 30일간이다. 예고기간을 끝난 후문화재청에서는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를 통해 최종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제주 4·3 수악주둔소”는 4·3당시 40여개의 중산간 주둔소 중 제주 4·3사건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지닌 대표적 유적으로,무장대 토벌을 위해만들어졌던 많은 주둔소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건축적인 면에서 형식과 구조도 독특하며 보존상태도 양호한 점 등이 인정됐다. 이번 4·3유적의 국가 문화재 등록은 4·3유물·유적 중 보존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재로 지정하여 평화·인권의 교육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민선 6기 공약으로 2014년부터 추진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8일, 4.3 70주년을 앞두고 도민과 국민들에게 전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4.3의 아픈 역사를 품고 살아온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4.3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는 작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정부에 4.3 지방공휴일 지정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직접 나서 그간 지방비로 지원해오던 4.3 유족에 대한 복지 대책 마련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통령이 직접 나서 4.3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4.3 수형인의 명예회복을 위한 명시적인 공식사과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국회에 대해서는 4.3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으로 호소했다. 원희룡 지사가 발표한 담화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4·3은 분단과 정부수립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당한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입니다. 무고한 희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족들은 억울하다고 호소 한 마디 하지 못한 채 침묵을 강요당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