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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1년, 아직 갈길은 멀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1년을 맞아 고경실 제주시장이 소회를 밝혔다.



이날 고 시장은 지난 2016년 7월 취임 후 봉개매립장 포화와 쓰레기 배출량 급증으로 인한 생활쓰레기 처리대란이 가장 큰 난관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봉개매립장 포화로 진입 청소차량들이 매일 3시간 이상 입구도로에서 대기하는가 하면, 재활용품 선별장에서는 혼합 배출된 재활용품을 처리하지 못하는 등 총체적 난관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주시에서는 시민들과의 대화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요일별 배출제의 토대를 마련하고 2016년 12월 1일부터 시범운영했으나, 시행 초기 행정편의주의, 시민불편 등으로 인해 많은 반대에 부딪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 1년 동안 소각 및 매립 쓰레기는 13% 감소한 반면 재활용품 배출량은 31% 증가했으며, 정해진 날에 정해진 재활용품을 배출함으로써 클린하우스 수거함 넘침 현상이 해소되어 도시미관이 깨끗해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 시장은 읍면 지역 자체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재활용품 도움센터 확대설치, 폐가구 재사용 사업 활성화, 재활용 분리배출 실질적 인센티브 제공 등 근본적으로 생활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시책을 구축해나가겠다고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하지만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과 동복 매립장 신설, 그 외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모두 정상궤도에 오른다 해도 제주시 내 쓰레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동복 매립장이 건설된다 해도 봉개 매립장이 폐쇄될 예정이고, 계속되는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요일별 재활용품 배출제 역시 언제 한계에 부딪힐 지 모른다는 점, 그 외 재활용품 및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과 유통경로 역시 한계가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시민들이 여전히 요일별 재활용품 배출제에 큰 반감을 갖고 있다는 점이 그 이유다.


읍면 지역에서 여전히 성생하고 있는 불법쓰레기 소각도 문제다.


재활용품 배출량 증가로 배출방법이 점점 복잡해질 수록 이를 모아서 태워버리는 행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는 결국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제주 지역 대기질 악화로 이어질 게 불보듯 뻔한 일이다.


때문에 재활용품 배출 시스템에서 반드시 불법쓰레기 소각 단속에 대한 고민도 포함되어야 하나, 사실상 한 마을에서 소각 행위를 고발할 확률은 낮아 제주시에서는 골머리를 썩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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