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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 지사 "폐기물 사태 책임통감", 재발방지 약속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9.03.18 14:39:13

최근 발생한 쓰레기 폐기물 해외반출과 관련해 원희룡 지사가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원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해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사과하는 한편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 조사와 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며 향후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리원칙대로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장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제주도는 제주북부소각장으로 반입된

가연성 폐기물의 처리 과정에서,

 

처리업체에 위탁하였던 압축포장폐기물 중 일부가

필리핀으로 반출됐다가

반송된 사실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자체 조사한 결과,

 

2016년 12월 계약된 1,782톤의 압축포장폐기물이

필리핀 민다나오에,

 

2017년 계약된 9,262톤 중

8,637톤은 군산항 물류창고에,

 

그리고 625톤은 광양항 부두에,

처리되지 않고 보관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2018년 계약되어 반출된

압축포장폐기물 22,000여 톤은

시멘트 제조업체의 소성로 연료 등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이 문제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제주 도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립니다.

 

위탁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 책임 또한 통감합니다.

 

제주도는 업무처리 과정에

법 위반 여부 또한

자체 조사와 감사위 감사를 통해 규명하고,

관계자의 책임을 묻겠습니다.

 

제주도는 반출되어

문제가 된 폐기물에 대해서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 편,

 

이런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 하겠습니다.

도내에서 발생된 모든 생활폐기물은

원칙대로 도내에서 처리하되,

 

동복리 자원순환센터의

소각시설이 완비될 때까지는

국내 소각시설을 이용하는 등

정상처리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정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청정 제주의 이미지가

행정의 실수로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생활환경 정책의 수립과 실행

그리고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9년 3월 18일

제주도 도지사 원 희 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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