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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월말까지 대책 마련, 회천매립장 봉쇄는 풀렸지만…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9.08.22 10:28:38

제주도의 거듭된 약속 어기기에 매립장 쓰레기 반입에 나섰던 봉개주민들이 원희룡 지사와의 면담 후 반입저지를 잠시 중단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회천매립장을 찾아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와 면담을 진행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의 생활폐기물을 받으며 봉개동 주민들이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온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예산 확보가 늦어져 색달동 처리시설 준공이 2023년으로 늦춰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악취대책을 포함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테스크포스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책위 측은 "이미 세차례나 연장해온 사용기한을 또다시 연장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도, "테스크포스가 운영되는 10월 말까지는 쓰레기 반입을 일시 허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대책 마련을 위한 테스크포스가 운영될 10월말까지 쓰레기 대란은 잠시 미뤄졌으나 이를 완전한 해결로 받아들이는 이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회천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음식물 쓰레기 악취 등으로 인한 고통을 2년이나 더 겪어야 한다는데 절대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주민들은 제주도가 최근 각종 건설 및 개발사업에는 예산을 퍼부으면서 쓰레기 관련 대책은 지난 임기부터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며 도정의 무능함과 안일함을 질타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과 행정이 함께 할 테크스포스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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