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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마침내 착공된다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3.17 10:00:15

양돈장 이설 문제로 착공이 연기되었던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가 마침내 착공된다.


이는 양돈장 이설이 사실상 무산된 후 제주도정에서 제시한 협상안를 동복리 마을회가 받아들임에 따라 이루어졌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마을회는 지난 16일 오후 임시총회를 갖고 제주도청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한 설명회 및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협상안에 따르면 먼저 주거환경개선비로 가구당 최소 1,500만원이 지원된다. 해당 가구수가 280여가구임을 감안하면 이 금액만 50억원에 달한다. 또한 총공사비의 10%인 350억원이 법정지원금 형태로 마을 측에 전달된다. 논란이 되었던 양돈장에 대해서는 이설 대신 전담 관리인력을 파견 단속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협상안을 놓고 갑론을박 토론을 벌이던 동복리 주민들은 투표에 돌입했고 그 결과 328표 중 찬성이 205표, 반대 118표, 무료처리 5표가 집계되며 협상안이 통과됐다.


이에 도정은 금일(17일)부터 곧바로 착공, 2019년 완공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사가 수차례 지연된 점을 감안해 최대한 공사를 서두를 방침이다.


동복리 환경자연순환센터 사업은 구좌읍 동복리 산 56-34번지 일대 26만㎡ 규모의 부지에 총 사업비 2,034억원을 투입, 내년 그 수명을 다하는 회천매립장을 대체할 매립장과 자원재활용센터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해 제주도청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은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동복리 주민의 대의적 결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입지가 선정되었기에 전 세계적으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신식 친환경시설, 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조성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동복리 주민의 넓은 이해와 도민들의 깊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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