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에 대해 대전경찰이 과실치사 혐의를 두고 관련자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대전경찰에 따르면 전날 저녁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방재실 수신기에 기록된 스프링클러 등의 설비 로그자료를 확보했다. 26일 오전 7시 45분께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감지기가 이상을 감지하고 스프링클러를 정상 작동시켜 소화수가 방출되었는지, 그로 인해 소화수를 보관한 물탱크에 수위가 감소했는지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화재 당시 지하 1층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안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가 완진됐을 때부터 현대아울렛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조사를 벌여왔으며, 관련 자료에 대한 검증을 위해 조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중대사고에 과실치사 혐의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부분은 고용노동부와 대전지방노동청이 판단할 부분으로 기초적인 조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하역장의 1t 트럭이 당시 엔진 가동 중이었는지는 운전자가 숨진 안타까운 상황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에 달렸다. 특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이 2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대전경찰청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소방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현장에서 합동 감식에 나서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 확산 원인 등을 조사한다. 당국은 CCTV 영상을 통해 불길이 지하 1층 하역장 인근에서 시작된 것을 확인한 가운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감식을 통해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제연설비 등 소방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대피한 몇몇 직원들이 화재가 발생한 후에야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화재가 발생 석 달 전 진행된 소방 점검 때 지적받은 24건의 보완 여부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현대아울렛은 지하 1층 화재감지기 전선이 끊어져 있거나 상태가 불량하고, 화재경보기 경종과 피난유도등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등의 지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지적받은 모든 사항에 대해 보완·교체를 완료했고, 그 결과를 담당 소방서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적받은 사항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45분께 발생한 화재로 현대아울렛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또 3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나자 현대아울렛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아웃렛 개장 전이어서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가 폭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 때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