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 단체협상에 합의해 지하철 파업은 하루 만에 끝나 1일부터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다. 서울 지하철은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사측은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새로운 제안을 내놨고, 안전관련 인력 충원 요구도 일부 수용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노조) 파업 전 준법투쟁(태업) 영향으로 출근 시간을 제외한 1~8호선 열차 일부 구간 운행은 지연됐다. 2호선 운행은 내선이 33분, 외선은 27분 지연됐다. 3호선은 상행선 25분, 하행선은 28분 운행이 늦어졌으며, 1호선은 10∼20분, 4호선은 10∼18분 지연이 빚어졌다. 이에 사측은 새로운 협상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고 3시간 넘게 실무 협의를 이뤄냈다. 이어 1일 자정을 넘겨 협상 시작 4시간 만에 타결을 선언했다. 노조는 "노사가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한 지난해 노사합의를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꾸준히 요구해온 안전 관련 인원 충원에 대해서도 일부 합의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은 전국철도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철도노조와 코
오늘(30일) 아침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이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퇴근길 열차운행시간이 차질이 생겼다. 서울교통공사는 노동조합 파업을 대비해 열차운행 시각표가 조정됐다고 이날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열차운행 시각표가 조정되는 노선도는 1호선 경부선, 1호선 경인선, 2호선 본선, 2호선 성수지선, 2호선 신정지선, 3호선, 4호선,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이다. 퇴근길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서울교통공사 SNS를 링크하면 된다. 다만 각종 포털, 또타 지하철 앱 등에서 제공하는 열차운행시각표는 기존 운행시각표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젯밤 노사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늘 아침 6시 반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와 공사가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서 오전 7시에서 9시,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 차질은 크지 않았다. 다만,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이 70% 정도로 떨어졌고 퇴근 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운행률도 85% 정도에 그치면서 배차 간격이 길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 측은 오늘 오전 조합원 6천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직접 교섭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구조조정안 철회를 요구하며 오늘(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대상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다.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시청 앞에서 조합원들과 총파업 출정식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서울시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퇴직자와 협력업체 직원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해 평소 83% 수준인 만3천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또,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 시간을 늘리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엔 전세버스도 투입할 방침이다. 공사측은 출근 시간대인 아침 7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을 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람이 덜 붐비는 낮 시간대 운행률은 파업 이전 대비 72%로 떨어진다. 또한 퇴근 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는 85%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서울시와 공사의 비상대책으로 심각한 출근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한파특보 속 시민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또 파업이 계속될 경우 출퇴근에 지장이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한편 아침 8시부터는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시위가 지하철 4호선에서 예정된 만큼 이용객 불편은 불가피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