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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회이슈


지하철파업, 퇴근길 열차운행 시각표 조정…시민들 불편 예상

 

오늘(30일) 아침부터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이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퇴근길 열차운행시간이 차질이 생겼다.

 

서울교통공사는 노동조합 파업을 대비해 열차운행 시각표가 조정됐다고 이날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열차운행 시각표가 조정되는 노선도는 1호선 경부선, 1호선 경인선, 2호선 본선, 2호선 성수지선, 2호선 신정지선, 3호선, 4호선, 5호선, 6호선, 7호선, 8호선이다.


퇴근길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서울교통공사 SNS를 링크하면 된다.

 

다만 각종 포털, 또타 지하철 앱 등에서 제공하는 열차운행시각표는 기존 운행시각표로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젯밤 노사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늘 아침 6시 반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시와 공사가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서 오전 7시에서 9시, 출근 시간대 지하철 운행 차질은 크지 않았다.

 

다만,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이 70% 정도로 떨어졌고 퇴근 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운행률도 85% 정도에 그치면서 배차 간격이 길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 측은 오늘 오전 조합원 6천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노사 협상에 시장이 직접 개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서울교통공사 노조 파업을 '정치적 파업'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 노사는 오늘 저녁 7시 추가 교섭을 하기로 했다. 노조는 오늘 오전 10시쯤 사측의 교섭 재개 요청을 받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론 냈다고 밝혔다.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1천539명을 감축하겠다는 사측의 구조조정안과 관련해, 오늘 추가 교섭에서 노사가 입장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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