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인 사망자 통계를 중국이 과소 산정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를 정의할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호흡 부전을 겪다 숨진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매우 적게 나오게 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언 팀장은 "중국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정의가 너무 좁다. 중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완전한 (사망자) 데이터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이 신속하게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늘(5일)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가 의무화된 지 이틀째인 어제(3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중국 출발 입국자 중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어제 중국발 전체 입국자 1137명 중 단기 체류자 281명이 인천공항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7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26%로, 4명 중 1명 이상이 확진자인 셈이다.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 조치 첫날이었던 그제 양성률 20%보다 높아진 것으로 이틀간 누적 양성률은 22.7%이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 체류 외국인은 방역당국이 마련한 임시 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된다. 정부는 현재 공항 인근에 최대 160명까지 수용 가능한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있으며, 수용 인원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서울·경기에 예비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주 전체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460명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는 약 31%인 142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
중국 정부는 내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 방역조치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중국 방역당국은 "내달 8일 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한 최고 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입국 관련 방역 최적화 조치 방침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음 달 8일부터는 중국 입국 시에는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만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국자 모두에게 시행했던 PCR 검사도 폐지돼 출발 전 48시간 이내 PCR 음성 결과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 당국은 해외 등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는 5일간의 강제(시설)격리와 3일 동안의 자택 건강관찰을 의무화하고 있다. (속칭 시설 5+자택 3) 그동안 중국의 강제격리 조치는 방문자들의 중국 내 활동을 크게 제약했다. 이번 조치로 입국자 격리는 거의 의미를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3년가량 감염자를 0명으로 유지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다가 이른바 ‘백지 시위’ 이후 갑작스럽게 방역을 완화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16일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하이난성에 한국인 여행객 21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16일 오전 7시 기준 여행차 현지를 방문한 우리 국민 가운데 하이난성 싼야시 내 18명,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내 3명이 숙소에 격리돼 있다"며 "중국 거주 우리 국민 21명이 숙소에 격리돼 출도(出島)를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44명은 봉쇄 이후 하이난성을 빠져나와 이미 중국 내 거주지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난성 당국은 지난 6일부터 싼야 시내 및 시외 이동을 전면 제한했으며 봉쇄 지역을 하이커우시로 확대했다. 다만 10일부터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48시간 이내 2회 받을 경우에만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당국자는 "하이난성 관할 공관인 주광저우 총영사관에서 격리 중인 21명이 신속히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 소통 체제를 유지 중"이라며 "원활한 귀환을 위한 영사 조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이난섬에 남아 있는 중국 거주 우리 국민 21명은 PCR 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음성 확인 뒤 후속 절차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중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베이징 당국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백신 의무화 정책을 도입했다. 베이징 시민들은 오는 11일부터 공공장소 출입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6일(현지시각) 중국 현지 매체 펑파이신문,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리앙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부주임은 이날 코로나 방역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일부터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 반드시 백신 접종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역 요원, 의료진, 지역 사회 서비스 종사자, 배달업체 종사자에게도 적용된다"면서 "이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하기 위해서 부스터샷을 맞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베이징시 방역 당국이 사실상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한 것이라며 이는 중국에서 최초라고 짚었다. 베이징 당국은 또 예방 접종을 꺼리는 60세 이상 인구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국 노인층은 국산 백신의 접종을 꺼리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징의 노인 접종률은 80%, 상하이는 70%에 머물고 있다. 정작 노인들이 취약층임에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이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중국 상하이 한 노래방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도시 전체 차원의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에서 진정 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일부 지역이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꺼내 들기 시작한 것이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상하이(上海)시는 5일 밤 공고에서 이날부터 7일까지 사흘간 징안구, 민항구, 푸둥신구 등 11개구 주민을 상대로 두 차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상하이 전체 16개구 가운데 인구가 적은 교외 지역을 뺀 사실상 상하이 전역에 해당한다. 시는 전수 검사 기간 PCR 검사 음성 결과가 없으면 주민들이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했다. 지난달 1일 봉쇄 해제 후 기업 업무와 상점 영업에 지장을 주는 평일에 전 도시 차원의 의무 전수 검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당국이 이처럼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은 '제로 코로나'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다가 최근 노래방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5일까지 푸퉈구의 한 노래방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사례가 33건으로 나타났다. 5일 하루 상하이에서는 24명의 신규 감염자가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LG생활건강 주가가 상승세다. 29일 오전 9시 31분 기준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0%(3만5000원) 상승한 7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격리기간을 줄인다고 발표하자 LG생활건강의 중국 내 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정부 의정서를 내고 중국을 여행하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가격리 기간을 10일로 줄이기로 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올해 첫 출시 브랜드를 비건으로 선택했다. 이달 초 선보인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이다. 주원료뿐 아니라 부재료 역시 식물성을 적용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엄격한 봉쇄 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더는 계속하지 말라는 취지의 권고를 했다. CNN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과 행태를 생각하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의 감염증 전문가들과 논의해왔다면서 "이런 엄격한 방법은 계속하는 게 불가능하며 방향 전환이 중요하다"고 언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관한 지식이 늘어나고 더 좋은 대처 수단이 강구되기 때문에 이제는 전략을 바꿀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참석한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 대응팀장 역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사회와 경제, 그리고 인권에 미칠 영향이 고려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WHO가 특정 국가의 방역 대책에 대해 공공연하게 언급하는 건 이례적이다. 시진핑 주석이 강하게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