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배우 소유진이 연극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 '김지영' 역에 캐스팅됐다. 19일 소유진 소속사 SOPM 엔터테인먼트는 "소유진이 연극 '82년생 김지영'에서 김지영 역에 캐스팅됐다"며 "지난해 연극 '리어왕'에 이어 올해도 무대에서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남주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연극으로 재탄생된다. 원작 소설은 딸이자 한 가정의 아내, 엄마로 평범한 삶을 살던 주인공 ‘김지영’이 겪는 만연한 성차별과 독박 육아의 현실을 그려낸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안경모 연출과 김가람 작가가 공동작업을 맡는다. 주인공 ‘김지영’ 역에는 소유진·임혜영·박란주가 출연한다. 남편 ‘정대현’ 역에는 김승대·김동호가, 김지영의 어머니 ‘오미숙’ 역에 송영숙·최정화가 맡는다. 그 밖에 김지영의 아버지 ‘김현식’ 역에는 홍성춘·권태건, 김지영의 언니 ‘김은영’ 역에 도율희·안솔지, 회사 동료 ‘최재욱’ 역에는 김원목·장두환이 캐스팅됐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국내에서만 130만부 이상 판매됐고, 지난 2019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관객 367만명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예매는 오는 27일
[제주교통복지신문 이소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었던 지난날, 봄날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아직 다 풀리지 않은 마음을 응원할 연극이 찾아온다. 바로 작년 6월 초연 이후 동시대 상황을 해학의 시선으로 담아내어 호평받은 <어느 날 갑자기···!>다. 연극 <어느 날 갑자기…!>는 코로나19의 확진과 격리, 사회복귀까지의 과정과 격리시설에 입소한 인물들의 좌충우돌을 담은 블랙코미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인물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치료센터에 입소한 인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이번 연극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된다. 연극은 보편적인 인물들의 재난 속 모습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 이기심으로 가득한 인간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을 통해 풀어내었다. 연극은 과거의 사회 모습을 통해 현재의 우리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멀어진 몸과 마음의 거리를 다시 좁힌다. 거리두기 수칙이 완화된 지금, 몸은 가까워졌지만, 아직 마음의 상처는 다 낫지 않은 이들을 위하여 과거의 일은 웃음으로 털어버리고 내일의 희망을 제시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극단 산은 자연의 산(山)처럼 우직하면서도 살아있는(live) 공연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