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올해 17주차 1.5명, 18주차 3.6명, 19주차 3.3명, 그리고 20주차(5월 14~20일)에는 4.9명(잠정치)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오는 6월부터는 본격적인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되는 수족구병의 증상은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이다. 이 병에 감염되더라도 대부분은 증상 발생 뒤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는 뇌수막염·뇌염·마비증상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 생활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감염을 막기 위해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수족구병 발명이 의심되는 영·유아의 경우 확산을 막기 위해 전염기간인 발병 후 1주일 이내에는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제12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아시아의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제주포럼은 외교·안보, 경제·경영, 환경·기후변화, 여성·교육·문화, 글로벌 제주 등 5개 분야 75개 세션으로 열릴 예정이다. 개회식은 6월 1일 오전 10시 20분에 열리며,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세계지도자세션에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의 주도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니발 카바코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 한승주 전 외교부장관의 기조연설 및 토론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제주4․3 세션이 열릴 예정인데,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 주교와 미야기 기미코 오키나와대학 교수 등이 기조연설에 이어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포럼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제주도정·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며, 외교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후원한다. <제주포럼 일정> 총 75세션(전체 세션 4, 동시 세션 71) - 외교안보(37), 경제경영(11), 교육·문화·여성(6), 환경·기후변화(
제주도정은 도로 구조에 문제가 있어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곳을 대상으로 지난 2014년부터 개선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5곳을 개선 대상으로 선정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 공사를 2/4분기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올해 공사를 진행하는 도로는 대흘검문소 앞 교차로, 와산 입구 교차로, 성산 고성 교차로, 표선 성읍 입구 교차로, 안덕 상창 교차로 등 5곳이다. 이 사업에는 총 22억원이 투입된다. 제주도정은 앞서 2014~2016년 3년간 지방도 1132호선(만장굴 입구 동측 4가)을 비롯한 8곳을 대상으로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개선 대상 도로는 제주지방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최근 3년간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3건 이상 발생한 도로를 대상으로 도로 구조와 교통운영상의 문제점을 반영해 선정하고 있다.
공간정보시스템 즉, 지번 및 권역별 토지 관련 각종 인·허가 내역, 토지대장, 공시지가,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통합·조회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완료되면서 일반인들이 이들 정보를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정은 보전지역 GIS관리시스템과 각 행정시의 공간정보시스템을 통합하는 고도화 사업이 완료돼 오는 6월 2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공간정보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각 행정시에서 별도로 관리하던 수치지형도와 항공사진 등을 통합함으로써 기본도, 상·하수도정보, 보전지역GIS 등을 일괄 조회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행정기관 각 부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나만의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부동산 관련 정보와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간정보 및 행정정보도 제공한다.
제주고용센터에서는 일자리·복지·서민금융 관련 업무를 한자리에서 일괄 상담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들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라는 이름으로 최근 제주시 이도1동 소재 고용센터 건물 2층에서 합동 근무를 시작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지난해 11월에 문을 열었는데, 개소 당시에는 저소득층 취업지원, 중장년·여성 일자리 지원, 복지상담, 서민금융 지원 등의 서비스를 각각 별도의 사무실에서 제각기 제공했다. 이번에 합동 상담을 실시하는데 참여한 기관은 제주고용센터, 제주시청 희망복지팀,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등이다. 고용센터 관계자는 향후 창업 관련 상담·교육·컨설팅을 제공하는 창직마루(창업카페)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그리고 직업병 예방상담을 실시하는 건강센터의 상담 업무도 통합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천 교량건설 사업과 관련된 비리 혐의로 제주시청 전 국장이 추가로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김모 씨(65)를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26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구속된 제주시청 국장 출신 강모 씨의 전임자이다. 김씨는 2012년 퇴직 뒤 A건설업체 대표로 취임해 교량 관급자재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교량 건설사업과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김씨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검찰은 교량 건설사업 비리와 관련해 전·현직 공무원 7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 업체의 실질적 운영자 1명 등 총 8명을 구속했다.
제주도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폐기물을 처리할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이 서귀포시 색달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도정은 색달동 산 6번지 일원에 1일 400여 톤 처리 규모의 이 시설을 2022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색달동마을회는 지난 20일 마을총회를 열고 제주도정과 협의한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관련 주민지원 협약서’를 승인했다. 이어 26일에는 제주도정과 색달마을회 간의 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이중환 서귀포시장, 지관석 색달마을회장, 색달마을대책협의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주민지원사업을 통한 마을발전 방안 마련과 친환경적인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원 지사는 “주민특별지원금, 생태문화공원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개발계획을 수립해 적극 지원할 것을 도지사로서 약속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윤춘광 의원은 ‘학교 용역 근로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용역직의 고용안정과 보수 개선책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실태조사도 실시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학교 소속이 아닌 용역회사 소속인 학교 미화원 등 용역 노동자들이 심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 의원은 지난 25일 학교 용역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용역 노동자들은 근로계약기간이 10~11개월인 경우가 많아 한두 달은 실직상태에서 건강보험도 직장에서 지역으로 옮겨갔다가 이후 다시 직장으로 옮겨야 하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교직원과 교육공무직 모두가 받고 있는 명절수당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더 심각한 문제는 용역회사마다 계약조건이 다르다보니 보수도 천차만별이고,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관심이 부족해 관리·감독도 허술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용역회사는 계약을 체결하는 것 외에는 별 하는 일도 없는데 이득만 과도하게 취하면서 노동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용역 노동자들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공감한다’며, ‘고용과 보수 면에서 차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용역회사의 이득에 대한 관리
제주지방검찰청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5일 새벽 중국인 불법 체류자 2명이 단속을 피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은 것도 이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25일 새벽 제주시 삼도1동에 있는 한 직업소개소를 압수수색하고, 불법 체류 알선책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출입국관리사무소 단속반은 현장에 있던 중국인 불법 체류자 40명을 적발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2명이 건물 2층에서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다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해 말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들어온 뒤 체류기간을 넘겨 공사현장 등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불법 체류 사실을 자진 신고한 외국인에게는 입국규제 면제 등 유인책을 제시하는 한편, 강력한 단속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노지 감귤나무에 꽃이 핀 상태를 조사한 결과, 해거리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내 과수원 456곳의 감귤나무 개화 상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에 열매가 달리지 않았던 나무에는 착화량이 평균 이상이고, 열매가 달렸던 나무에는 꽃이 전혀 없는 등 나무별 및 과수원별로 전형적인 해거리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묵은 잎 1개당 꽃의 수를 말하는 화엽비는 올해 평균 0.66으로 2012~2016년 평균 0.90보다 적은 가운데,특히 꽃이 적게 달렸거나 아예 없어 화엽비가 0.5 이하인 나무가 전체의 58.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에서는 화엽비가 0.7에서 0.9 사이일 때 적정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동(洞)지역이 0.97, 남원지역이 0.83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주도 동부 및 서부 지역과 제주시는 0.40~0.67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해거리에 따른 나무별 관리기준을 마련해 현장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봄순이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