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폭우가 지나간 후 사라오름 산정호수에서 수영을 한 등반객 3명에게 각 과태료 10만원씩 30만원이 부과됐다. 당초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측은 사라오름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직원을 보냈으나 현장에서 이들을 적발하는데는 실패했다. 이후 관리소 측은 도민제보 및 CCTV 확인 등을 통해 3명을 적발, 당사자들로부터 위반사항을 시인받고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등반객들이 사라오름에서 수영을 하는 행위는 흔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당장 인터넷포털에서 '사라오름 수영', '사라오름 만수위' 등으로 검색하면 사라오름에 입수한 이들이 올린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라오름을 별도로 관리하는 직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참고로 한라산 사라오름은 명승 제83호로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이며 자연공원법에 따라 지정된 탐방로를 벗어날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도는 오는 9월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7세 미만 아동까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도입된 아동수당은 처음에는 소득‧재산 하위 90%가구 만 6세 미만 아동에게만 월 10만원을 지급하다가 「아동수당법」 개정에 따라 2019년 1월부터는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어 오는 9월부터 아동수당 연령이 만 7세 미만으로 확대됨에 따라 9월에 추가되는 아동은 기존에 아동수당을 받다가 만 6세가 되어 중단되었던 6,426여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존에 아동수당을 받다가 만 6세 생일이 도래하여 수당지급이 중단된 경우는, 개정된 「아동수당법」 상 신청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이번에 확대되는 아동수당과 관련해서 기존에 미신청아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신청해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신청한 달부터 지급된다. 아동수당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사이트(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는 29일, 서귀포의료원이 2019년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원 받게 되는 시설장비비 7,400만원은 장애인 전용탈의실, 화장실 및 접수대 등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데 사용되고, 장애친화 장비도 구입해 서귀포지역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참고로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이 불편 없이 사전에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장애친화 장비 등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 공모계획에 따라 선정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제주시 ‘중앙병원’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서귀포지역 1개소가 지정됨에 따라 제주도는 2개소가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됐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지난 28일, 충전중이던 전기차가 발화,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57분경 강원도 강릉시 신석동에서 충전중이던 코나EV가 발화, 차량이 전소되고 건물외벽이 그을렸으며 경상자 1명이 발생했다. 참고로 지난해 대구와 제주에서 충전중 커넥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올해도 대구에서 충전기 분전함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충전중이던 전기차가 발화해 전소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해 대구와 제주에서 발생한 충전기 커넥터 폭발 사고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지난 커넥터 폭발사고와 비슷한 충전기 쪽의 문제인지, 혹은 높은 기온으로 인한 BMS의 문제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다만 차량 및 충전기 종류를 떠나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에 여름철 고속 주행 후 곧바로 충전을 하거나, 충전기 연장케이블을 사용하는 등의 행위는 되도록 자제해야 하며, 이 기회에 최근 도입되고 있는 초고속 전기차충전기에 대한 안전성도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소방당
최근 제주를 근접 통과한 태풍 다나스와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제주 남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짙은 안개와 강우가 계속되면서 검은점무늬병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제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검은점무늬병 발생 주의보’를 발령하고 맑은 날 서둘러 작물보호제를 살포해 검은점무늬병 감염을 사전에 예방할 것을 권고했다. 검은점무늬병 포자가 침입할 수 있는 조건은 24~28℃에서 8시간 이상의 습윤시간이 필요한데 7월 중순부터 최저온도가 24℃를 넘어서고 있고 지역별로 감귤열매가 젖어있는 시간이 8시간을 경과하고 있어, 죽은 가지가 많은 감귤원을 중심으로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 북부지역은 태풍이 통과한 후 날씨가 좋아 방제에 장애가 없었지만,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서광지역부터 동쪽 표선지역은 국지적으로 짙은 안개와 강우가 계속되고 감귤 열매가 습윤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방제가 이뤄지지 않아 검은점무늬병 발생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검은점무늬병은 장마기에 70% 이상이 감염되기 때문에 비가 오기 전에 방제를 하거나 비가 그친 후 48시간 이내에 방제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
농촌진흥청은 감귤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에 이어 ‘황금향’에서도 수량을 떨어뜨리는 ‘자근’ 발생을 확인했다며, 묘목을 생산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확 시기가 늦은 만감류 품종은 탱자나무 대목(밑나무) 위에 감귤 접수(가지)를 접붙여 묘목을 만든다. 이때 탱자나무가 아닌 접수에서 나온 뿌리가 ‘자근(自根)’이다. 감귤나무에 자근이 발생하면 꽃과 과일 맺는 양이 줄어 전체 생산량도 줄게 된다. 조사 결과 이번에 처음 자근이 발생한 황금향 나무는 나무 세력이 강해지고 주간부(원줄기)가 굵어지며, 꽃 맺음(착화)과 과일 맺음(착과)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자근이 발생했던 다른 만감류 처럼 대목이 땅 위로 0∼3cm 정도만 나오게 낮게 접붙인 곳과 아예 대목을 재배지 땅에 묻은 과수원에서 발생했다. 농촌진흥청은 한라봉(부지화), 천혜향(세토카), 레드향(감평), 황금향(에히메28호)이 우리나라 전체 만감류 품종(3,932ha)의 91.8%를 차지하는 만큼, 만감류 묘목을 생산할 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자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묘목을 만들 때 접목 높이를 땅 위 6∼10cm 높여서 접을 붙이고, 묘목을 옮겨 심을
제주시는 26일, 교통유발부담금 기초자료 전수조사 결과 부과대상 시설물이 총 1,923동에 약 5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부과대상 시설물 중 기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 기업체로부터 ‘교통량 감축 이행 계획서’를 8월 10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설명했다. 교통량 감축 이행 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체는 최소 이행사항 10% 및 6개월 이상 참여해야 하며, 분기별로 ‘교통량 감축 이행실태 보고서’를 제출하고 경감심의위원회에서 실제 이행실적을 검토해 감면비율이 결정되어 부과금액이 최종 확정된다. 제주시는 기업체 교통량 감축 활동에 주력할 계획으로, 감축 이행 실적이 반영되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금액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교통유발부담금은 2020년 10월에 최종 결정 고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6일, 2018년도 시도별 교통안전시행계획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특광역시 그룹에서는 광주광역시, 도 그룹에서는 전라남도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특광역시 그룹과 도 그룹으로 구분하고, 시설개선, 홍보·교육·단속 등 단위사업 실적부문과 교통문화지수, 교통사고 사망자수 감소 등 효과부문에 대한 12개 항목을 평가했는데, 제주도는 도 그룹에 속해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제주도는 종합점수에서 도 그룹 전체 9개 지자체 중 8위를 기록,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제주도는 인구와 자동차, 도로연장 대비 교통법규 위반 단속실적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부문에서도 충남과 함께 오히려 사망자가 증가한 그룹에 속해 망신을 당했다. 이에 도내 교통 전문가들은 "차고지증명제 등 새로운 제도 시행도 좋지만 그에 앞서 법규대로 불법주차 단속부터 하는 게 효과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도민들의 반발이 두려워 불법주차 단속도 제대로 못하면서 제주 교통문제 해결을 바라는 건 언감생심"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 윤영중 과장은 이번 평가
제주도는 25일, 정무특별보좌관에 경윤호(54)씨를 전문임기제 가급(2급 상당)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경윤호 씨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석사 출신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 상임감사와 경기도청 정무특보, 국회사무처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정무특별보좌관은 도지사 정책 자문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됐으며, 대내‧외 행정정책 변화대응과 도정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도지사의 정무적 자문역할을 맡게 된다. 특보의 임기는 1년이며 도지사 임기동안 1년 단위로 연장가능하다. 제주도는 법무·정무·대외협력 특별보좌관 임용이 완료됨으로서 환경과 교통, 4차산업 등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역점정책 추진에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5일에는 법률 자문 역할의 법무특별보좌관(임희성)과 대외협력 분야 자문을 위한 대외협력특별보좌관(한상수)을 임용한바 있다.
자동차 등록번호 용량이 초과되며 오는 9월 1일부터 기존 7자리 자동차번호판 체계가 8자리로 변경된다. 이에 제주도는 개편에 따른 도민의 불편을 예방하고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번호인식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를 오는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은 출입 및 통행 차량에 대한 번호판 이미지 사진 자료를 활용해 차량번호, 시간 등 관련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이는 보안을 포함한 최첨단 시스템 장치로 방범카메라, 주차단속카메라, 공공·민간주차장, 아파트 출입시스템, 공공청사, 쇼핑몰, 학교, 공항, 항만 등 일상생활에 폭넓게 운영되고 있다. 도내 차량번호인식시스템 업데이트 대상시설물은 200여 개소이다. 제주도는 특히 아파트 및 민간주차장에 대해서는 행정시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업데이트 착수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며, 도 홈페이지 및 지방지 등을 활용해 도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페인트식 번호판은 예정대로 오는 9월 1일부터 도입·시행하며, 필름식 번호판의 도입은 내년 7월로 연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