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동에서는 2022년 특색사업으로 혼디어우렁 행복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륜동에서 운영하던 양묘장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유휴지가 됨에 따라 그 부지를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텃밭 농장을 운영해 보고자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022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하여 선정된 사업이다. 대륜동 혼디어우렁 행복농장을 조성 분양하기까지에는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 양묘장을 이용하지 않은 지 꽤 되다 보니 무성한 잡초 제거뿐만 아니라 정비해야 할 곳이 의외로 많았다. 포트를 활용한 양묘장이었기에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흙이 부족하여 흙 되메우기, 돌 고르기, 관수시설 보수, 하우스 지붕 보수, 농장 주변 환경정비 등 상반기 내내 농장 기반시설 다지기에 매달렸다. 다행히도 주민자치위원님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어렵지 않게 정비할 수 있었다. 그 덕택에 6월 말 대륜동민을 대상으로 농장 참여자를 모집하여 총 30세대의 농장주를 선정할 수 있었으며, 지난 7월 초에는 성황리에 개장식도 마쳤다. 개장식이 있던 날 행복해하던 참여자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직접 농장 문패를 꾸미고, 채소를 심고 물을 주면서,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에 2천 명을 육박하고 있으며,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25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방역 강화를 검토해야 할 단계에 도달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방역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급격한 확산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어난 점, 실내 공간에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난 점들을 코로나19 재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지난 5월 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이제 곧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겠구나, 곧 엔데믹을 맞이하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이제 다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다. 그러하기에 더욱 코로나19 이전이 그립다. 이쯤에서 우리가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마스크 착용과 같은 개인방역 실천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숨쉬기가 힘들다는 분들도 많다. 그러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었다지만 여전히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아직은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속기사라는 이름으로 공직사회에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을 때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다. “ 놈들신디 거늬령상 허게마랑 기본만 잘 햄시민 다 해진다. 체암부터 초례초례 햄시민 못 헐 일이 뭐 이시느니.” 아마도 불미스러운 일로 남들 입에 오르내리게 하지 말고 기본을 지키면서 차근차근히 해내다 보면 못 할 일이 없다는 뜻임이 분명하다. 이후로 나는 공직생활 내내 늘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사실 기본에 충실을 기한다는 게 그리 쉬운 게 아니다. 이 정도야 뭐 하면서 사소하다고 생각해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라고 방심해서, 누군가의 의견이 아주 강력해서 등등 그 기본을 놓치는 일은 없는지 늘 되새김질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은 요즘 들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장기화되고, 연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공직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직원 확진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시로 직원 공백이 발생하고, 그 공백은 고스란히 업무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읍면동처럼 일선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는 그 공백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업무 대직자가 있지만 본인 업무가 우선이기에 그 대직 업무에는 제한이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