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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트렌드 '한달살이' 등 휴양형으로 변화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8.01 11:01:39

올레길 열풍을 중심으로 체험형으로 진행되던 제주 관광트렌드가 '한달살이' 등 휴양형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정책변화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 강영준 박사가 최근 발표한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7월호'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제주관광」트렌드 분석결과, 사드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줄어들고 제주관광 질적성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여행에 대한 패턴이 충분한 기간 자연과 지역문화를 체험하는 휴양형으로 변모하고 있어 이에 따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한 이번 조사에서는 구글 워드클라우드 분석결과, 지난 2017년 상반기에는 중국인, 중국, 사드, 사태, 관광업계, 현지, 금지, 노선, 단체관광객, 감소 등이 주를 이루던 것이 2018년 상반기에는 방문, 여행, 성장, 사업, 도민, 마을, 다변화 등이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워드클라우드 분석결과, 제주여행 패턴은 제주살이, 제주한달살기 등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를 직접 체험하는 휴양형으로 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기존 올레길과 해안도로를 따라 집중되어 있는 숙박과 요식업, 기타 관광자원에 대한 분산과, 한달살이를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각 마을별 특성화 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들의 관심이 올레길과 해안도로를 따라 순회하는 것에서 한정된 공간에 머물며 현지인처럼 생활하는 휴양으로 옮겨가면서 기존 제주관광정책에 대한 전면 수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영준 박사는 예측했다.


한편 바이두 연관검색어 분석결과, 금한령으로 인해 제주도에 대한 관심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사증제도는 중국 청년층이 제주자유여행을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되며, 무사증제도 폐지는 양질의 중국관광객을 수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중국 청년층은 제주를 발리, 푸껫, 싸이판 등의 주변섬 관광지와 비교하고 있으며, 이들 섬 지역을 자유여행으로 방문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주를 선택하는 주요 요인으로 무사증제도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무사증제도가 폐지될 경우, 제주 대신 대체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길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내용을 담은 「제주관광 이슈포커스 7월호」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 관광자료실을 통해 8월 1일부터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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