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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한전·한전KDN, 도로기반시설물 통합관리 ‘한 뜻’

13일 업무협약 체결…증강현실 활용 상하수도·전력 분야 정보 통합관리 추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도는 13일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및 한전KDN 전력ICT연구원과 증강현실(AR) 기반 도로기반시설물 통합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기술교류 및 협력을 통해 증강현실을 활용한 상·하수도, 전력 분야 등 도로기반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 기관은 협약을 통해 도로기반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 및 제도 연구 협력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도로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지원한다.


이어 △3D 모델 기반 증강현실을 활용한 도로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공동특허 진행 △공동 협력으로 구축된 지리정보시스템 사용권 및 데이터베이스(DB) 공유 △도로기반 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인력 교류 및 교육훈련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한, 3개 기관은 증강현실 기반 도로기반 시설물 통합 관리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오는 10월 제주시 연오로 구간에서 현장 시현할 계획이다.


현장 시현에서는 상·하수도 및 전력 지하매설물과 지상 설치 기기를 대상으로 테블릿앱을 이용해 증강현실 화면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지하매설물 위치, 심도, 속성 확인 및 오차범위를 측정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이후 내년에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유관기관 협의를 통해 지하매설물 DB 공유 및 지하안전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에서 관리하는 상·하수도 데이터와 한국전력공사에서 관리하는 전력 데이터를 시스템에 통합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신·가스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각 관리기관에 요청해 자료를 받던 기존방식에서 한 번의 요청으로 상·하수도, 전력, 통신, 가스 등 모든 지하시설물 자료를 받는 방식으로 절차가 간소화된다.


아울러, 굴착공사 시 실수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시설물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윤형석 미래전략국장은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 개별 관리하는 지하 매설물을 통합관리하기 위해서는 기관별 협업이 필수”라고 협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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