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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라관광단지 개발, 자본검증 먼저 한다

제주도정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이 사업에 투자된다는 자본의 출처 및 실체에 대한 검증을 먼저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신관홍 제주도의회의장이 지난 12자본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본검증을 먼저 해야한다고 요청한 것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앞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지난 517, 제주도청이 지난 3월에 제출한 제주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심사 보류하고, 보완자료를 요구했다.

 

그리고 이후 하민철 환도위 위원장은 신관홍 의장과 마찬가지로 자본검증이 선행돼야 보류한 동의안을 재심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그동안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통과 등 승인절차가 완료되고 개발사업 승인 신청서류가 접수되면 자본검증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제주사회에 이 사업에 대한 반대와 논란이 극심해지고, 자본이 실체에 대한 의혹이 일면서 제주도정은 도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본검증을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찬 제주도청 관광국장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아직 자본검증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차후 검증방안을 마련한 뒤 검증하고 그 결과를 도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 사업자인 제이씨씨()는 당초 62798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도의회 환도위가 요구한 보완자료에 명시된 투자금액은 52천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 금액 역시 제주도내 개발사업 규모로는 역대 최대이다. 그리고 제이씨씨()의 대표이사는 당초 박영조 씨에서 지금은 왕핑후아로 바뀌었다.

 

제이씨씨는 제주시 오라2동 산46-2번지 일원 357만여2022년까지 관광호텔 2300, 콘도 1270, 상업시설, 전시관, 워터파크, 18홀 골프장 등을 건설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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