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들이 다시 모여 "박근혜 없는 봄"을 자축했다. 시민들은 집회장 관리에 나선 경찰들에게도 축하떡을 돌리며 촛불 축제를 즐겼다.

10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앞 광장에는 SNS를 통해 긴급촛불집회 소식을 접한 시민 500여명이 모여 탄핵인용을 자축했다. 시민들은 전교조와 노무현재단 등이 준비한 떡을 나눠먹으며 불금을 함께 했다.

▲ SNS를 통해 모인 시민들이 긴급 촛불집회를 준비중이다

▲ 연단에 오른 시민들과 단체 대표들이 탄핵인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SNS를 통해 모인 시민들이 긴급 촛불집회를 준비중이다

▲ 긴급 집회임에도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 주변 정리중인 경찰들에게도 떡을 나누고 있는 시민들

한편 탄핵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당초 계획되었던 20차 제주 촛불집회는 예정대로 11일 오후 6시 진행된다. 이에 대해 집회 주최 측은 "20차 집회를 마친 후 내부적으로 21차 집회를 진행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