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푸른 바다와 오름을 배경으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제주 올레 걷기 축제'가 전 세계 도보 여행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7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관광 당국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일본, 대만, 유럽 등 해외에서 방문한 탐방객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서며 제주 올레가 지닌 세계적인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각 코스의 기점과 종점에서 펼쳐지는 마을 주민들의 전통 공연과 로컬푸드 체험 행사는 탐방객들에게 단순한 걷기를 넘어 제주의 깊은 속살을 경험하게 하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요 거점마다 셔틀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여 외국인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걷기 축제는 이제 제주의 자연을 소비하는 방식을 넘어 걷기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이웃과 소통하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선도하며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다.
오이코스대학교 권영찬 교수(상담심리학 박사)는 "걷기 축제는 현대인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타인과 느슨하게 연대하는 사회적 치유의 과정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축제가 지속 가능하려면 탐방객들이 느끼는 정서적 만족도를 데이터화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마을 공동체와의 이익 공유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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