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지난달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주들불축제가 기후 위기 시대에 발맞춘 파격적인 변신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축제의 성공적인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축제 조직위원회의 사후 성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산불 위험과 환경 훼손 논란이 있었던 기존의 오름 불놓기 행사를 전면 폐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문화 관광 축제로서의 변함없는 위상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불꽃 대신 수천 대의 드론을 활용한 지능형 라이트 쇼와 새별오름 전체를 캔버스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시각적인 경이로움과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안착시켰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축제 현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었으며 다회용 컵 공유 시스템과 친환경 소재 리사이클링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과거 축제 대비 쓰레기 발생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축제 종료 후 실시된 사후 평가에서 친환경 축제로의 전환 시도가 생태 가치 보존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면서 전통 축제가 현대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로 분석된다.
행정 당국은 이번 제주들불축제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는 상생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제주들불축제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탄소 중립 문화 축제의 글로벌 브랜드로 정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인법률회계사무소 김정훈 변호사는 "축제의 형식을 완전히 바꾸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 상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친환경 축제 지원 조례를 더욱 세밀하게 다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탄소 저감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를 명문화하여 민간이 주도하는 모든 지역 축제가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는 제도적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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