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02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초청 공연을 9월 29일 오후 5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피아노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로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순으로 매년 다른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바이올린 부문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드미트로 우도비첸코와 조슈아 브라운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초청된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이다.
드미트로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여 이페츠 콩쿠르, 오데사 콩쿠르, 페르모에서 열린 안드레아 포스타키니 콩쿠르, 싱가포르와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등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뛰어난 테크닉과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력으로 찬사를 받아 왔으며, 이번 서귀포 연주에서 ‘시마노프스키 미텐 Op.30’,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Op.108’, ‘슈만 FAE-소나타 중 간주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그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감정 표현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함께 초청된 조슈아 브라운은 미국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202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국제 무대에서 그의 재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그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레오폴트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1위와 여러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와 제1회 중국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슈아 브라운의 연주는 기술적 완성도와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연주에서 '브람스 FAE-소나타 중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다단조 스케르초', '야나첵 바이올린 소나타 2악장 발라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를 통해 관객과의 교감을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2022년부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1층 1만원, 2층 5천원이다.
문화취약계층 무료 관람신청은 오는 9월 11일 오전10시~오후 6시 전화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일반예매는 9월 13일 오전 10시 서귀포E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