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일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추석 시즌 여행객을 분석한'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가을편을 발간했다.
2024년 추석 연휴는 이틀의 휴가를 사용할 경우 최장 9일간의 긴 휴가를 보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추석 연휴 동안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는 290,992명으로 제주도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내국인 관광객 수는 월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 대비 감소폭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제주 관광의 회복세를 보여주며, 가을 시즌에는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 관광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가을편은 소셜데이터를 활용해 ‘추석’과 관련된 연관어를 분석하고,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신용카드 데이터를 통해 추석 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이유를 분석했다.
2022년과 2023년 두 해의 추석 연휴를 비교하기 위해 2022년의 분석 기간은 9월 8일부터 14일, 2023년은 9월 27일부터 10월 3일로 설정했으며, 분석 기간은 모두 7일이다.
내비게이션 데이터 분석한 결과, 2023년 추석 연휴 동안 △제과점(53% 증가), △항구(44% 증가), △테마파크(31% 증가) 등이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독특한 맛과 분위기를 제공하는 제과점, 부속섬으로 가는 항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테마파크는 2024년 추석 연휴 동안에도 주요 방문지로 예상된다.
2024년 추석 연휴에도 관광객들의 소비는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추석 연휴 내국인 관광객의 총 소비금액은 63,287백만원으로, 2022년 추석 연휴 대비 5.9% 증가했다.
이와 같은 소비 증가 추세는 202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점업 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애월읍으로, 해안가를 따라 바다 전망 좋은 식당들이 많아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숙박업 소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예래동으로, 고급 호텔이 밀집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편안한 휴식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소매업 소비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노형동으로, 대형마트와 가게들이 밀집되어 있어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예술·여가·스포츠업 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안덕면으로, 고급 골프장이 있어 골프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양한 해외 여행지의 매력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는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로 남아있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웅장한 산, 고유의 맛을 가진 맛집과 카페 그리고 다양한 체험 활동들은 모든 세대에게 만족을 선사하며 제주도를 최고의 명절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24년 추석 연휴는 긴 연휴와 함께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식을 함께 즐기며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 가을편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알림마당(관광자료실)에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