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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2025년 상하수도 국비 역대 최대 1,795억 확보

올해 1,171억(‘24년 본예산 기준) 대비 53.2% 상승… 총 624억 원 증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2025년 정부 예산(안)에서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1,79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1,171억 원) 대비 624억 원(53.2%) 증가한 금액으로, 제주도 전체 국비 증가액(1,344억 원)의 46%에 해당하는 성과다.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제주지역 주요 상하수도 사업을 살펴보면, 상수도 사업에는 390억 원, 하수도 사업에 1,405억 원을 확보했다.

 

상수도 사업의 경우, 일부 사업이 일몰됨에 따라 전년 대비 예산이 73억 원 감소했으나, 2030년까지 1,836억 원을 투자하는 신규 4개소 노후 상수관망정비사업에 예산 91억 원을 새롭게 확보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구좌·성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99억 원 △가파·마라·추자 해수담수화시설 개량 및 증설 사업 86억 원 △노후 상수관로 정비사업(애월) 73억 원 △도서지역 상수도시설 확충사업(비양도) 32억 원 △제주시 영평중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24억 원 △서귀포시 동홍·삼매봉중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24억 원 △제주시 사라·별도봉중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21억 원 △서귀포시 남원대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20억 원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 7억 원 등이다.

 

하수도 사업에서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신규 3건, 계속 15건)에 635억 원, 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계속 4건)에 523억 원, 하수관거 BTL 사업(계속 7건)과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계속 1건) 등에 247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470억 원 △동부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사업 102억 원 △서귀포시 동지역 차집관로 정비사업 84억 원 △성산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사업 80억 원 △남원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2단계) 61억 원 △서부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사업 48억 원 △조천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31억 원 △제주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사업 31억 원 △대정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사업(2단계) 27억 원 등이다.

 

이 중 △제주시 영평중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서귀포시 동홍·삼매봉중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제주시 사라·별도봉중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서귀포시 남원대블록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제주시 동지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7개 신규사업에 총 10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국비 예산 확보의 핵심은 제주지역 주요 현안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다.

 

당초 국비 확보에 난황을 겪었으나, 도지사, 행정부지사, 상하수도본부장 등이 환경부와 기재부를 수시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과 적정 국비 투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한 결과, 358억 원이 증액된 470억 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하수도본부는 2025년 국비 확보 총력 대응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국비확충 전담팀(T/F)’을 운영하고, 중앙부처와 절충 노력을 이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제주도 전체 국비 증가액의 절반 가까운 금액을 상하수도본부에서 확보할 수 있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깨끗한 물 공급과 공공하수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들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위원들을 만나 사업의 시급성 등을 피력하는 등 예산 추가 확보에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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