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30일 본원 회의실에서 ‘농업부문 탄소중립 이행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 실천 기술의 개발과 보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 수립된 제주도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4~2033년)의 농업분야 과제와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관련 전문가, 행정기관, 농업인 등이 참여해 농업 부문의 기후변화 대응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탄소저감 기술 개발 방향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가 정책 및 연구분야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기후평가과 박해란 박사의 ‘국가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정책 방향과 지자체 역할’ △토양비료과 김성헌 박사의 ‘국내 바이오차 농업분야 연구 동향’ 발표가 진행된다.
제주지역 연구개발 동향으로는 △제주대학교 박원표 교수의 ‘바이오차 활용 및 온실가스 저감 방안’ △농업기술원 탄소중립연구팀장 김유경 박사의 ‘온실가스 저감 기술 추진상황’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후에는 제주테크노파크의 정용환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을 좌장으로 △제주에서 실천 가능한 정책사업 발굴 △현장 적용 시 문제점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농업인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강상훈 친환경연구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을 향후 탄소중립 대응 실천 과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농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을 발굴해 저탄소 농업구조로의 전환 계기를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