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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농업 대응’ 제주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계획 2차 개정

농업기술원, 4대 전략, 10대 핵심과제, 129개 성과지표 설정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제주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제주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기술개발·보급 계획(2018~2027)’ 2차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에 앞서 2018년부터 시행한 기존 12대 핵심과제·129개 성과지표의 달성 여부를 점검한 결과, 목표를 100% 이상 초과 달성한 지표는 103건(79.8%)에 달했다.

 

주요 성과로는 신품종 육성 11종, 신품종 농가실증 확대, 스마트팜 보급 확대 111개소, 병해충 방제 연구 72종, 온라인 교육 콘텐츠 개발 105건, 농촌융·복합 시설 확대 19개소 등이 있다.

 

2차 개정안은 올해 3월부터 수 차례의 내부 검토와 7월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거쳐 확정됐으며, △미래농업 육성 △친환경·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및 재해 대응 △주요 작물 육성·종자주권 확립 △농업·농촌 활력화 등 4대 전략과제와 10대 핵심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기존의 12대 핵심과제를 일부 병합해 10대 핵심과제로 축소했지만, 올해 1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농업디지털센터와 미래농업육성과의 담당업무인 농업관측 및 디지털 데이터 서비스 시스템 구축, 농식품 기술 개발, 스마트농업 기술 분야를 반영하고 성과지표 129개를 유지했다.

 

총 투자계획(2018~2027)은 1,719억 원으로, 당초 1,399억 원에서 320억 원 증액됐다. 세부사업별로는 제주농업 디지털 전환서비스 구축 187억 원, 수경재배씨감자 및 딸기 우량묘 생산기반 구축 41억 원, 스마트팜 교육센터 33억 원, 농기계 임대 및 성능 개선 59억 원 등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관련 예산 확보와 농업기술 연구개발·기술보급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태균 미래농업육성과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도정 핵심정책 등을 반영한 2차 개정안을 마련했다”며 “향후 농업기술 개발·보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제주농업·농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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