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제주평화인권헌장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헌장안은 올해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도민참여단이 4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마련한 안을 바탕으로 했다.
이후'제주평화인권헌장'제정위원회와 산하 실무위, 자문위의 종합 검토를 거쳐 최종안이 마련됐으며, 지난 7월 제3차 제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헌장안은 총 10개장, 40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43과 평화, 참여와 소통, 건강과 안전, 문화와 예술, 자연과 환경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보편적 기준과 도민의 권리, 도의 이행 원칙을 담고 있다.
공청회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 1회씩 총 2회 개최된다. 제주시 공청회는 9월 9일 오후 2시 제주혼디누림터 대회의실에서, 서귀포시는 9월 10일 오후 2시 서귀포시청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린다.
각 공청회에는 인권 전문가, 시민사회 단체(기관) 관계자, 각계각층의 도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헌장 제정 추진상황 공유, 헌장안에 대한 주제 발표,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평화인권헌장안'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려면 공청회에 참석해 직접 진술하거나 도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오는 9월 8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도민 의견을 검토해 헌장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제정위원회의 헌장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도민이 공감하는 헌장을 완성하고, 오는 12월에 헌장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은 헌장 제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주평화인권헌장이 도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도민이 공청회에 참여해 헌장안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평화인권헌장'제정위원회는 민선 8기 도정 10대 핵심공약인 도민참여형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위해 지난해 8월 각계각층 도민 32명으로 구성·출범했다. 제정위원회는 산하에 실무(자문) 위원회를 두고 도민참여단 운영, 헌장안 검토 등 헌장 제정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