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2023년산 제주특별자치도 감귤 조수입이 1조 3천248억 원으로 발표된 가운데, 서귀포시는 2023년산 서귀포시 감귤 조수입을 추계한 결과 2025년 1조 원 계획 목표보다 2년 앞당겨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3년산 서귀포시 감귤 조수입은 1조 189억 원으로 2022년산 감귤 조수입 8,057억 원보다 2,132억원 많은 26.5% 증가한 수치로 서귀포시 감귤 산업 1조원 시대에 돌입 했다.
품목별로는 노지감귤이 4,509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만감류 3918억원, 하우스 감귤 1,024억원, 비가림 감귤 737억원 순이고, 2022년산 대비 노지감귤은 30.4%, 만감류는 26.5% 성장했다.
조수입이 증가한 요인을 보면 봄철 육지부 저온피해 등으로 타과일 생산량이 사과 30%·배 27% 급감,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은 물론 원지정비사업·토양피복자재 지원사업·방풍수 정비 사업 등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투자하여 고품질 감귤 생산 기반을 마련, 또한 극조생 및 만감류 품질검사제를 실시하여 출하 초기 이미지를 높이고, 규격외 감귤 시장격리 사업추진으로 사전에 비상품 감귤을 차단하여 고품질 감귤 출하에 노력을 집중, 타과일 생산량 부족으로 설 선물용으로 만감류가 각광을 받으면서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 있어 조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이번 성과는 서귀포시 감귤 산업 종사자 분들의 노력이 얻어낸 소중한 결과”라며,“앞으로도 감귤 산업 발전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