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8월 5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오전 10시 20분부터 38분간 312번 그린수소버스 안에서 ‘문화가 있는 그린수소버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한라수목원에서 제주시청까지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이색적인 색소폰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로 승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곡은 7080세대 인기곡부터 최신 유행곡까지로, 이를 통해 세대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상적인 버스 이동시간을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 운영의 호응도에 따라 향후 악기와 장르의 다양화, 대상 버스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음악·예술인에게 지속적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인 지원정책과의 연계 및 확대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도는 공연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에 대응하고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한 매뉴얼도 마련했다.
한편, 지난 22일과 23일 그리고 29일 등 3차에 걸쳐에 실시한 콘서트 사전 리허설에서 도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바 있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버스 노선이 개편되는 시점에 맞춰 일상 속 대중교통에 대한 친숙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더운 여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