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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강정마을, 친환경 생태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445억 원 규모 생태마을 조성사업으로 공동체 회복과 관광 활성화 동시 추구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강정지역 주민의 공동체 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2019년부터 총 445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생태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크게 세 가지 핵심 프로젝트로, ‘휴양생태체험장 및 생태탐방센터’ 조성, ‘습지 생태공원 조성 특화사업’, ‘생태축제 활성화’로 구성돼 있다.

 

먼저, 휴양생태체험장 및 생태탐방센터 조성사업이다. 강정 크루즈터미널 부지 내에 위치한 이 시설은 2020년 1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총 50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2층 356㎡ 규모의 생태체험관과 640㎡의 전망대로 이뤄져있다.

 

올해 6월에는 체험관 내부에 다양한 전시기법을 활용한 강정의 생태 자원 홍보 전시물 설치를 완료했다.

 

이 시설은 8월부터 강정마을회 주관으로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체험 프로그램과 해설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정습지 생태공원은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총 370억 원을 투입해 3만 6,061㎡ 부지에 습지를 조성하고, 생물관찰원 및 데크탐방로 등의 시설을 마련한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150억 규모의 사유지 매입을 위해 올해 1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토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하천과 용천수를 활용한 생태계 복원으로 습지 생태공원을 조성해 지역의 자연환경과 경관 가치를 높이고, 고유 생물종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정포구와 해안생태를 연계한 생태체험 학습장이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생태축제 활성화 사업은 2022년부터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매해 강정천 일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8월 2일부터 4일까지 ‘클라수(水)가 다른 제3회 강정마을 생태축제’가 진행될 예정으로, 개막식은 8월 2일 오후 6시에 강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강정천과 악근천의 사시사철 맑은 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정마을의 생태환경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캠핑 △짚라인 △은어낚시 △스노쿨링 △에어바운스 △계곡 트레킹 등이 있으며, △플리마켓 △마술쇼 △버스킹 △야외 영화제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강정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강정공동체 회복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특히, 8월에 개최되는 생태축제는 아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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