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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도, 도민과 함께‘걷기 좋은 제주’만든다

30일 제주 썬호텔서 걷기 문화 확산 위한 도민 원탁회의 ‘걷자! 제주’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들과 함께 ‘걷기 좋은 제주’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2시 제주 썬호텔에서 ‘도민 원탁회의 – 걷자! 제주’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도민 걷기 실천율 개선과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도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걷기 실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제주대학교 박은옥 교수의 ‘제주도민 걷기 실천 현황 및 정책공유’ 발제를 시작으로, 도민 참여단 사전조사 요약 보고 및 인식조사, 토론, 제주도민 걷기 실천 약속 및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100명의 도민참여단이 참석해 도민들의 낮은 걷기 실천율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상 속 걷기 실천 향상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도민 참여 및 소통 활성화를 위해 도민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뤄졌다.

 

특히 도민참여단은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도민 걷기 실천 서약문 초안’을 발표하며 걷기 좋은 제주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는 걷기 좋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걷기 실천율은 전국 최하위, 비만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위기의식을 갖고 함께 행동하면서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걷기는 도민에게 건강한 삶을 안겨주고 고령사회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정은 도시 공간을 보행자 중심으로 개편하는 등 걷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이번 도민원탁회의에서 발굴된 의제를 적극 검토해 정책 수립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도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제주도민 걷기 실천 서약문 초안을 활용해 걷기 캠페인 및 홍보를 강화하고,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 개최와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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