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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월동무 휴경지에 녹두 재배로 소득향상 기대

녹두 기계수확 시 나물콩 대비 소득 48.5% 높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동부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기계수확이 가능한 녹두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녹두는 기상조건이 적합하고 영양 공급이 양호할 경우 여러 차례에 걸쳐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는 특성 때문에 꼬투리마다 수확기가 다르다.

 

농가에서는 3~4회에 걸친 수확, 건조, 탈곡 작업을 반복해야 하는 노동집약적 작물로 많은 일손이 필요해 재배면적이 급속히 감소하는 실정이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시범사업과 농가 실증을 통해 기계수확 녹두 재배의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10a당 118.3㎏을 수확해 나물콩 대비 48.5%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시범·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월동무 휴경지에서 기계수확이 가능한 녹두 품종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7월 하순 파종, 11월 상순 수확하는 작형으로 추진되며, 생산한 녹두는 성산일출봉농협에서 일괄 수매해 판매할 계획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말 녹두를 수확한 후 평가회를 개최하고 △녹두 기계수확 시 생산성 및 경영비 등 소득 분석 결과 △월동무 대비 녹두 소득 비교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동철 농촌지도사는 “기계수확 가능한 녹두를 동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월동무 과잉생산을 개선하고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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