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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배달팁 지원·5천원 할인이벤트 통했다…‘먹깨비’매출액 급증

민간 배달앱 경쟁에도 제주도 골목상권 대표앱으로 자리매김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지난 달 누적 매출액 71억 5,959만 원(7.21기준)을 기록하며 제주지역 대표 골목상권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입 초반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 체제와 공격적 마케팅 환경에서 성장가능성의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꾸준한 서비스개선과 과감한 이벤트 전략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주문건수는 5.3% 상승했고, 매출액 또한 4% 증가했다.

 

‘먹깨비’앱은 과다한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 2022년 12월부터 제주지역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민관협력형 배달앱이다.

 

민간 배달앱 중개수수료(6.8%~12.5%)보다 5.3%이상 저렴한 1.5%로 앱 이용율이 높아질수록 매출액에 대한 중개수수료 절감액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특히 6월 매출액이 크게 상승한 것은 먹깨비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낮은 가맹점 수수료, 다양한 혜택 제공 덕분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배달팁 3,000원 지원을 한데 이어 6월부터는 추가 5,000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전월(5월) 대비 주문건수는 2.4배, 매출액은 2.3배가 늘면서 소상공인의 매출액 증가에 안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주문 시 지역화폐인‘탐나는전’으로 결제하면 기존 할인에 탐나는전 추가 할인 혜택과 5% 페이백(최대 1,000포인트) 지원도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의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정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 확대 등 서비스 질 개선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아직까지 ‘먹깨비’의 도내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골목상권 자영업자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서비스 혜택이 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배달비 상승이 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 이벤트와 서비스 품질 개선으로 골목상권 소상공인들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고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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