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했던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행정기관과 시민 간에 행정전화번호로 문자 혹은 이미지를 주고받는 서비스로, 기존에 청사를 방문해 서면이나 메일·팩스 등으로 제출하던 서류를 지정번호 또는 비치된 QR코드를 스캔 후 문자로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
회원가입 등 별도의 절차 없이 휴대전화로 바로 찍어 문자로 보낼 수 있으며, 특히 본인의 휴대전화로 발송하기 때문에 도용이나 이중 등록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 도입 이후 기존 팩스·메일 접수 혹은 홈페이지 접수로 운영하던 방식을 문자로 변경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는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58개 회선에서 83개 회선으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올해 6월까지 총 1만 5,698건의 민원이 처리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의 증가를 보여준다.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자활 대상자 증빙서류 접수, 주거급여 신청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민원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정희 정보화지원과장은 “양방향 문자 서비스 운영으로 시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져 시민편의와 업무효율이 향상됐으며, 앞으로도 양방향 문자 서비스가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