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변영근 제주시 부시장은 19일 본관회의실에서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먼저 변 부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언급하면서 한천을 경계로 오등동과 오라이동으로 구분돼 있는 오등봉공원의 관리 기준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준공시기는 행정체제 개편 후인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면서 동·서 제주시가 명확한 도시공원 관리 기준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향후 기초자치단체 간 경계조정을 통해 단일 지자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서 제주시로 분리되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에 따라 변화되는 중요 사안들을 점검하면서 국가유산 구역, 도시개발특별회계, 도로굴착심의 등 예상되는 사무 배분의 문제들을 신속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하나의 국가유산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이 동·서로 나눠질 경우 건축 행위에 따른 현상변경, 영향검토 업무 일관성이 결여될 수 있다면서 道와 협의해 합리적 배분 기준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또 각 기초자치단체(동·서제주, 서귀포)로 특별회계 자금 배분이 필요하다면서 도시개발사업 완료 지구별 기초자료를 작성해 관련부서와 협의해 합리적인 배분계획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도로관리심의회가 동·서 제주시로 분리되면 신청인들이 도로관리 구간 경계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혼란이 예상된다며 각종 행사 및 도로관리심의회 시 구간 경계를 상세히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변 부시장은 2025 예산편성을 위한 업무보고 시 도출되는 의견이 최대한 시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고, 시정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제주시 공식 SNS 채널의 9만 팔로워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말하면서 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