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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도·중앙대·제주대,‘런케이션’통해 상생발전 새 모델 제시

18일 오전 도두봉 정상서 상생발전 위한 공동협력 도모하는 업무협약 체결

 

 

[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중앙대학교, 제주대학교가 청년 성장과 지역 발전의 새 모델인 ‘런케이션(Learning + Vacation)’ 등을 통한 교류 활성화에 나섰다.

 

제주도는 18일 오전 도두봉 정상에서 중앙대학교, 제주대학교와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을 도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박상규 중앙대 총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학생과 교직원 등 120명이 참석한 이날 협약식은 교육과 휴식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약은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계절학기 학점교류 제도를 활용한 런케이션 운영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교육·연구 분야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협약 체결 후 오영훈 지사는 중앙대, 제주대 학생들과 함께 도두봉과 어영소공원 해안도로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에 동참했다.

 

이는 중앙대의 하계방학 봉사활동 ‘중대한 걸음:제주路(로)’ 프로그램의 하나다. 100여 명의 중앙대 학부생과 교직원은 15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해 플로깅 등 환경정화 활동과 기업탐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대 학생들도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해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함께 흘리면서 뜻깊은 우정을 나누고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중앙대 김나연 총학생회장은 “제주에서 플로깅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정책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대 류준석 총학생회 사무국장은 “타 지역 대학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플로깅을 통해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대학과의 협력과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 실현, 대학의 혁신인재 발굴,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 창출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아우르는 선도적 모범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는 우주산업 등 다양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런케이션을 계기로 중앙대와 제주대, 제주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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