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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도, ‘숲, 빛, 그리고 숨’ 영상으로 담아낸 어승생오름

민속자연사박물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작 ‘어승생의 봄’ 상설 상영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어승생오름의 봄 풍경과 생동감 넘치는 소리를 담은 ‘어승생의 봄’ 영상을 상설 상영한다.

 

이 영상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지난 4월 ‘storyA 부산’에서 아모레퍼시픽과 공동으로 개최한 ‘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전시에서 처음 공개돼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어승생의 봄’은 숲(Forest), 빛(Light), 숨(Breath) 3가지 주제로 어승생오름의 풍경을 담아냈다.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은 고요한 숲과 나무, 그 안에 자리잡은 이끼와 식물들, 함께 노래하는 새들과 작은 생명을 비추는 따스한 빛의 온기를 통해 어승생오름의 자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영상은 박물관의 시청각실 ‘모다들엉관’에서 상설 상영될 예정이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진호 이사장은 “제주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영상을 상영하게 돼 의미를 더한다”면서 “이 영상을 통해 많은 관람객이 오름의 가치와 생태 감수성을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은 “제주의 자연을 담은 훌륭한 영상 작품을 제공해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 그룹 이니스프리에서 제주의 가치 보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지속가능한 제주다움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름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도서 ‘어승생 오름, 자연을 걷다’ 출간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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