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2024년 제주추사관 기획전시 '쇠처럼 단단하고 난처럼 향기로운-첫 번째 이야기: 추사 김정희와 초의선사'를 10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의 제주 유배시절 그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시리즈의 첫 번째로, 42년간의 깊은 우정을 나눈 초의선사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전시와 연계해 12일 오후 2시에는 ‘추사-초의선사’ 토크콘서트가 제주추사관 제3전시실에서 열린다.
추사 김정희 평전, 의 저자인 최열 미술사학자가 강연자로 나서 조선후기 두 거장의 삶과 예술을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전시기간동안 ‘느리게 가는 편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직접 작성한 편지를 연말과 전시 종료에 맞춰 주소지로 우편 발송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기획전시·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은 전부 무료이다.
김희찬 세계유산본부장은 “그동안 추사의 예술세계에만 집중적인 관심이 쏠려 그의 꾸밈없는 인간적 면모를 접할 기회가 드물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 김정희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