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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아트센터,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 개최

6월 17일 오후 2시부터 티켓예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아트센터는 오는 7월 13일 전쟁의 비극을 여성의 목소리로 담은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연극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2024 공연예술 유통' 공모사업 선정작 중 하나로 작년 제주에서 개최된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비롯해 4개 주요 부문(연출상, 최우수 연기상, 연기상)을 휩쓸고, 국제청년연극제(SITFY)에서 대상을 받는 등 국내외 무대에서 작품성을 검증받은 작품이다.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진주 작, 김희영 연출)'는 한국전쟁 중 전북 임실에서 벌어진 양민 학살사건 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전쟁의 역사에서 소외된 존재인 여성의 목소리로 전쟁의 참상을 전한다.

 

생존을 위해 가해자, 방관자, 공모자, 피해자로 자리바꿈하며 살아야 했던 혼돈의 시대를 절제된 무대 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4명의 여자 주인공(임정은, 황세원, 서미영, 임다은)과 코러스의 앙상블로 풀어낸다.

 

특히, 공연 다음 날인 7월 14일 11시 리허설룸에서는 관람객 대상으로 부대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나만의 연극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해 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연극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으로 중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6월 17일 오후 2시부터 제주아트센터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문화소외계층 무료 관람 신청도 6월 23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으로 전화 접수 받는다.

 

강중열 제주아트센터 소장은 “제주4.3과 같이 전쟁의 비극을 기억하는 모든 이를 위로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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