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민간 우주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준궤도 발사체 제주해상 발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달 말 용수리 마을 인근 해상에서 자체 개발한 BW0.4v3 발사체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제주 해상발사에서 발사체와 발사지원 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민간 발사서비스를 제주에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사 예정 지역인 용수리 마을과 올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주민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오영훈 지사는 5일 오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해상발사 준비 현장을 방문해 제주 민간 우주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해상발사 준비 상황을 브리핑했다.
오영훈 지사는 해상발사에 대한 유관기관 협조 상황 등을 확인한 후, 제주 준궤도 해상발사의 성공을 위해 제주도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민간 우주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제주에서 민간 해상발사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발사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도내 유관기관인 제주지방항공청, 제주해양경찰청, 제주전파관리소 등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해 왔다.
또한 관련 부처와 협력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학계 전문가들과 기술자문회의를 3차례 진행하고, 다각도의 기술적 검증을 통해 성공적인 해상발사가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