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태풍,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있는 한천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기 위한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한천교, 제2한천교 등 사업 구간 일원에 대해 오는 5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도로 통제와 차선 축소를 시행한다.
한천교, 제2한천교, 한천 복개구조물을 걷어내고 캔틸레버구조물 설치를 위해 5월 7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한천교와 제2한천교를 잇는 용한로 구간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
그리고 용담사거리에서 용문사거리 구간에 위치한 한천교는 5월 10일부터 기존 4차로 도로에서 2차로로 차선 축소가 진행된다.
도로 통제 후 용연교 가설 교량과 한천교를 시작으로 제2한천교 순으로 2026년까지 교량을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도로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 안내 등 다각적인 홍보를 펼쳐 도로 정체에 대비한다.
통제가 시작되는 5월 7일부터 이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네이버 등과 협의해 네비게이션에서 우회도로로 안내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리고 버스, 택시, 화물협회 등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 이 구간을 피해 우회해 운행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해당 구간은 서초등학교 등 초·중·고가 모두 밀집해 있어 학생과 학부모가 도로 이용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제주시 교육지원청 등에도 도로 통제 내용을 공유하여 해당시설 이용자들에게 홍보를 요청했다.
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도로 통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주항부터 공항 구간에 통제 안내 현수막 설치를 완료했고, 카드뉴스를 별도 제작해 제주시 누리집과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제주시 공식SNS 등으로 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이번 도로 통제와 축소로 인해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들의 불편과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면서, “이번 한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