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시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기존 6월부터 운영됐던‘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5월로 변경하고, 조기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벚나무 빗자루병 등의 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대책본부에서는 병해충 발생 상황 조기 발견을 위한 예찰,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산림병해충 방제단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운영 기간에는 소나무림에 피해를 주는 솔나방, 생활권 주변 가로수 및 보호수에 피해를 주는 벚나무 빗자루병, 먹무늬재주나방, 팽나무 알락진딧물 등 돌발 병해충을 집중 예찰하고, 방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방제대책본부에서는 솔나방 60ha, 왕벚나무 빗자루병 8ha, 기타해충 27ha에 대해 방제를 시행한 바 있다.
오경식 공원녹지과장은 “산림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병해충 피해가 의심될 경우 제주시 공원녹지과 및 읍‧면사무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