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이버 위협 대응 능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2024년 정보보안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사이버 정보보안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범죄 가능성 증가와 정치·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사이버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스마트 관제·방어체계를 구축하고 정보보안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정보보안 추진계획은 6대 분야·37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24시간 무중단 보안관제 체계를 정립하고, 매월 사이버 보안 진단의 날과 개인정보 클린데이 등 주기적인 진단과 훈련으로 보안 인식을 강화한다. 원격근무시스템, 태블릿 등 모바일 근무환경과 업무용 컴퓨터의 보안을 강화함과 동시에 도·행정시, 도내 공기업, 출자출연기관 등과의 정보 공유로 사이버위협 대응 능력을 높인다.
세부적으로 전직원 정보보안교육 실시,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정보시스템 취약점 점검, 사이버침해대응센터 운영, 사이버위기대응 모의훈련, 정보보호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접근통제 강화 등 37개 주요항목을 중점 관리한다.
이달부터 정보시스템에 대한 ‘정보보안 수준강화 및 취약점 진단 컨설팅 용역’을 추진해 정보시스템의 관리·물리적·기술적 취약점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단·중·장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22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제주사이버보안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최신 정보보안에 대한 기관 간 정보 교류와 대응 능력도 향상시킨다.
한편 제주도는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개인·기업들도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사이버보안협의회 회원사로 구성된 대응팀을 구성해 주기적인 교육훈련과 정보교류를 통해 정보보안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해마다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정보보안 사고를 예방해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고 신뢰받는 도정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