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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행사


제주도, 2025 APEC 정상회의와 함께 GRDP 25조 원 시대 연다

5일 메종글래드 제주서 2024년 제주경제 대도약을 위한 경제토론회 개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시작으로 제주지역 지역내총생산(GRDP) 25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제주도는 5일 오후 2시 메종글래드 제주 1층 컨벤션홀에서 ‘미지답 제주 포럼, 2024년 제주경제 대도약을 위한 경제토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와 한국일보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전문가 토론을 통한 APEC 정상회의 유치 전략 마련과 지역내총생산(GRDP) 25조 원 시대를 열기 위한 제주 경제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성철 한국일보 사장, 패널 참가자, 제주 상공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빛나는 제주, APEC과 함께 재도약 하다’를 주제로 한 1부와 ‘GRDP 25조 원 시대 제주경제의 방향’을 논의하는 2부 행사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APEC이 추구하는 무역과 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 등의 목표와 가장 부합하는 도시는 제주”라고 역설하며 2025 APEC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민간우주산업 육성 및 그린수소 에너지 대전환 정책 등에 대해 소개하며, “2025 APEC 제주 개최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부 행사에서는 박정수 한국APEC학회 회장이 ‘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의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뒤 고윤주 제주도 국제관계대사가 좌장을 맡고 문성만 전북대학교 교수, 박진우 전 경찰대학장, 신학승 한양대학교 교수, 홍석훈 창원대학교 부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경제, 경호, 외교, 마이스 등 분야별 항목에 대한 제주의 강점 등 제주 유치 당위성이 논의됐으며, 토론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전략을 가다듬고, 유치신청서 작성부터 현지실사 및 프리젠테이션(PT)까지 차별화된 제주만의 강점을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

 

외교부는 현재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공모기준 등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주도는 공모기준이 확정되면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부 행사인 경제토론회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GRDP 25조원 시대를 향한 제주의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강성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김정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이 토론에 나섰다.

 

오영훈 지사는 “민간 우주산업,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청정바이오 산업 육성 등 제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기반을 확충해 GRDP 25조 원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인 기업들은 UAM 등 부가가치를 제일 먼저 높일 수 있는 곳으로 제주를 주목하고 있다”며 “제주는 단순 관광지를 넘어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과 관광을 연계해 대한민국을 그려나가고 글로벌 도시와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영훈 지사는 “2025 APEC 제주 유치도 제주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삼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도정의 담대한 도전에 따뜻한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좌담에서는 수출 네트워크 강화 위한 인프라 구축 필요, 생산·소비 생태계 형성 위한 정책적 배려,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에 대한 비중,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 및 민간 투자 확보 전략에 대한 제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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