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당신의 모든 헌신과 열정의 발자취가 아로새겨진 제주, 당신이 있어 제주는 행복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3년 하반기 공직자 퇴임식 및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중환 이사관을 포함한 37명의 공직자가 짧게는 20년, 길게는 38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직했다.
이날 행사는 재직공무원 환송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정부포상 수여, 퇴직자 추억 영상 상영,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격려사, 퇴직 공무원들의 퇴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공직생활 기간 겪었던 다양한 일들과 사업을 끝까지 지켜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제주가 있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2막을 향해 처음으로 내딛는 발걸음을 축하드리고 제주도청 공직자 모두가 항상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 공무원들이 다져놓은 기반 위에 제주는 새로운 도약과 도전에 나서고 있다”며 “그 과정에 새로운 방법으로 함께해 주시고, 퇴직자 여러분이 걸어온 길 이상으로 큰 역할을 해나가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창헌 지방부이사관은 퇴임사를 통해 “36년 근무기간 동안 태풍으로 인한 수해 복구, 지역주민과의 소통 등 다양한 일을 겪은 것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며 “지금 생각하면 공직생활이 정말 좋았고, 좋은 선배님들과 동료직원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2의 인생이 시작돼도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며 “공직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지역에 봉사하고 사회에 적응하며 새로운 인생을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