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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머리맞댄 관광 전문가들 “제주 관광대전환 방향 모색”

오영훈 지사 “민간의 부가가치 창출 흐름 읽고 관광 연계 구상 필요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13일 오전 8시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제5차 관광정책 스터디그룹 회의를 열고, 제주 관광산업 대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관광 전반에 대한 현안 진단과 개선방안을 논의해 정책 방향을 설계하고 제주관광의 대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희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관광·혁신·교통·경제 분야 실국·과장과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관광협회, 제주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학계(제주대·한라대), 제주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정귀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이 ‘제주 관광산업 대전환을 위한 정책방향: 그린 및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공동창조 추진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오영훈 지사 주재 토론이 이어졌다.

 

정귀일 제주지부장은 규제 및 공공 거버넌스, 그린 및 디지털 전환, 회복력, 보조금 4가지 키워드를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의 관광지 관리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귀일 지부장은 “관광업계의 디지털화 지원을 통해서 데이터 기반 관광지 관리를 위한 사례목록을 구축해야 한다”며 “도민 생활과 환경을 보호하면서 오버 투어리즘이 아닌 균형잡힌 투어리즘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공공과 민간 각각의 역할에 대한 구분이 우선돼야 한다”며 “공공을 선도하는 민간이 어떻게 존재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예시로 규제 개선이나 제도의 도입을 통해 제주만의 색깔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을 뒷받침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해 그런 지점을 잘 찾아내고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오 지사는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신산업 정책은 탄소중립 기반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흐름을 관광과 어떻게 연계시킬지를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명회를 통해 미래 신산업과 워케이션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도정의 주요정책을 관련 업계에 알릴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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