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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비자림 아왜나무 빗자루병 증상 1차 검사 결과 도출

아왜나무는 비자나무와 경쟁관계…성목 축소, 치수 제거 작업 지속 방침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비자림 내 아왜나무에서 발생한 빗자루병 증상과 관련해 1차 검사 결과, 빗자루병의 주요 원인인 파이토플라스마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11월 12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대학교, 전북대학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등 소속 전문가들에게 비자림 내 빗자루병 증상을 보이는 아왜나무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해당 아왜나무에서 빗자루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파이토플라스마가 발견되지 않았고, 전문가들은 빗자루병 증상의 원인을 밝히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자림 내 아왜나무는 성목 기준으로 100여본이 생육하고 있으며, 아왜나무는 상록속성수로 후박나무, 생달나무 등과 함께 비자나무의 대표적인 경쟁식물이다.

 

세계유산본부는 비자나무 보호를 위해 상록속성수인 후박나무, 생달나무, 아왜나무의 성목 축소, 치수 제거 사업을 연차별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연간 2억여 원이며, 전체 면적 약 44ha의 비자림 관리 를 위해 구역별로 순차적으로 약 3ha에 이르는 아왜나무 등 성목 축소, 치수 제거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비자림 내 전수조사를 통해 총 5본의 빗자루병 증상 아왜나무를 확인했으며, 이 중 4본은 제거할 계획이고 1본은 전문가 연구를 위해 존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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