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길잃음·치매노인 실종사고 발생에 대비해 119구조견을 활용한 수색 구조훈련을 실시하며 촘촘한 인명구조 체계 구축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 119구조견대는 도내 실종신고 다발지역 총 4개소를 중심으로 수색훈련을 실시해 사고유형 및 지역별 특성에 맞춰 구조역량을 강화했다.
119구조견대는 지난 5월과 9월 노꼬메오름 일대 및 곶자왈 일대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 현장에서 등산객 등 총 4명을 구조한 바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길잃음 등 각종 산악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이번 훈련에서는 실종자의 소재 위치가 불분명해 광범위 수색작업이 필요하거나 지리적 여건상 접근이 어려운 구조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이에 대비한 대응전술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제주소방은 점차 복잡해지는 재난양상에 대응하는 최우선 과제로 ‘인명피해 최소화’를 설정하고 실효적 인명구조 대책을 지속 추진해 도민 안전 수호에 힘쓸 방침이다.
김수환 본부장은 “최대한 신속하게 대상자를 구조하는 것이 수색작업의 핵심”이라며 “제주의 지형적 특성에 맞게 119구조견의 역량을 발휘하는 세밀한 구조전략을 갖춰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