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재생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11월부터 연말까지‘투명페트병 별도배출제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집중 홍보기간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시행 3년차를 맞이하여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산하고, 참여를 활성화하여 제도 정착을 가속화하는 차원에서 운영하며, 아파트 엘리베이터, 단독주택, 상가의 게시판을 통해 투명페트병 별도배출하는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비우고, 떼고, 찌그러뜨리고, 뚜껑닫기)을 안내할 계획이다.
서귀포시에서는 재활용도움센터(70개소)와 클린하우스(374개소)에 일반 플라스틱과 투명페트병이 혼합되어 배출되지 않도록 투명페트병 전용 배출용기를 배치 완료했으며, 또한,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재활용가능자원 회수보상제와 제활용데이를 운영하여 투명페트병 분리배출량에 따라 종량제봉투(10L)를 지급하는 분리배출 특수 시책을 시행하고있다. 단, 재활용가능자원 회수보상제와 재활용데이는 각 재활용도움센터마다 배분된 종량제봉투가 소진시까지 운영한다.
투명페트병 별도배출은 무색 투명한 생수 또는 음료 페트병만 해당되며 △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고 △ 라벨을 제거한 후 △ 가능한 압착하여 △ 뚜껑을 닫아 △ 일반 플라스틱과 별도로 배출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재활용품의 부가가치를 높여 기존 원료를 대체하는 재생원료로 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
투명페트병을 별도배출할 경우 장섬유를 뽑을 수 있는 고품질 재생원료로 가공하여 의류, 신발, 가방 등 가치가 높은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투명페트병이 타 플라스틱 재질과 혼합될 경우 노끈, 솜 등의 가치가 낮은 제품으로만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는 고품질 재생원료 확보를 통한 식품용기 제조 시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이 확산되는 추세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난 2년간 별도배출 통해 투명페트병 627톤을 수집했고, 직접 처리·매각을 통해 3억 6000만 원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폐자원을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