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은 기획공연으로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With 선우예권'을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고전주의 음악의 거장이자 슬라브 음악의 아버지인 드보르자크의 음악을 정통하게 계승해온 동유럽의 대표적인 악단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작품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출신 작곡가 알렉세이 쇼어의 곡을 세계 초연하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알렉세이 쇼어의 피아노 협주곡 '트래블 노트북(Travel Notebook)'은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이 협연해 세계 최초로 관객을 만나는 의미가 깊은 프로그램이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연주해 동유럽의 명품 사운드를 선사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국립 슬로박 필하모닉은 1949년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첫 국립 오케스트라로 설립됐으며, ‘체코 지휘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츨라프 탈리헤이의 지휘봉 아래 범세계적 음악스타일을 지양하고 슬라브족 특유의 민족적 음색에 집중해왔다.
김태관 문화예술진흥원장은 “관객을 위한 최고의 클래식 공연으로 멋진 하루를 보내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도민들에게 명품 클래식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층 1만 5,000원, 2층 1만 원이며,'제주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및 문화사랑회원과 65세 이상 노인 등은 30~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예매는 11월 10일 오후 7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