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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제주대부설초, '부초미 명화 갤러리'에서 피가소도 만나고 고흐도 만나요

매일매일 화가들과 대화하는 아이들

 

 

[제주교통복지신문 박희찬 기자]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는 어두웠던 복도 공간을 활용한 BCM부초미명화갤러리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다.

 

BCM명화갤러리는 학생들의 심미적 체험의 장과 감상 수업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교과서에 나오는 화가의 명작을 중심으로 99점의 명화 작품과 해설이 시대별로 색션을 분류하여 디자인했다. 100점 중 한 점은 본교 학생이 유명 화가의 반열에 오를 것을 염원하며 남겨두었다.

 

색션1은 문자가 없던 선사시대 미술, 색션2는 고대인들의 이상 표현, 색션3은 중세 신을 향한 마음의 표현들, 색션 4는 근대 인간과자연에 대한 마음, 색션 5는 인간적인 미술의 시작, 색션6·7은 현대의 혁신적이고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미술’의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미술교육을 전공한 김기영 교사와 블루엔트 대표 양서영 화가가 함께 기획, 제작한 BCM(부초미)갤러리에 전시된 명화들은 25명의 교사들의 협의와 검토를 거쳐 최종 99편이 선정됐으며, 학년별 미술 수업의 감상 수업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갤러리 오픈 기념 행사로 이루어진‘내가 좋아하는 화가의 명작 따라 그리기’공모전에는 100명의 어린이가 출품하여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학생들의 작품도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 교사의 지도 아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비평활동을 하는 등 심미적 체험을 하고 있으며, 쉬는 시간과 방과후엔 삼삼오오 모여 미술 작품에 대화를 주고받곤 한다.

 

갤러리 서쪽 야외 공간에는 조만간 학생들이 벽화 작업으로‘서천꽃밭 꽃 이야기’벽화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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